개구리               

박우영

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되는 칠월인데

흐릿해진 구름들로 만만하게 채워지나

계속되는 가뭄으로 웅덩이도 말랐구나

개골대는 개구리는 어디론가 사라졌네

장마철이 온다하니 귀하신비 오려는가

갈망하든 비가오면 가뭄이야 해결되고

웅덩이에 물이차면 개구리에 엽서띄워

어서빨리 돌아오라 사랑스런 개구리야

본격적인 여름장마 시작되는 칠월에야

컴컴해진 비구름이 가득거득 모여들어

계속내린 귀한비에 웅덩이도 물이차니

개골대며 개구리가 어디선가 돌아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