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꽃이 무덤일때도 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지은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109회 작성일 2005-11-03 08:25

본문

꽃이 무덤일때도 있다

                      지은숙


천천히 사라져 가는 모든 것들을
무심하게 들여다보는 눈은
내가 나이 들어감에
낡아빠진 뻔한 것들을 접하는
매시간들 때문이리라

내 이웃에, 아파트 아래 위층 중 유독
우리집 통로에 초상이 잦았던 일은
아마도 십 수년전에 속 모르고  심은
깡마른 저 철쭉 때문이었지 싶다

늦은 봄 무학산 산 목련도 개복숭아꽃도
다 드러눕고 나면 우리 집 통로 양쪽에
하얗게 하얗게 산봉우리로 피어나는

저 서먹서먹한 꽃들의 무덤


-계간  작은문학 2005 가을호 발표작-

추천7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지은숙님의 댓글

지은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계간지의 흐름을 잘 몰랐던 관계로
지난 몇달전에 보낸시 몇 편이 이제야 실려
가을에
봄 詩를 읽게 되는 기막인 이 느낌.....
을 어찌할꼬?
동인님들 오늘도 좋은하루 시작 되시길 바랍니다

박태구님의 댓글

박태구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봄시라도 좋으네요 ... 잘 보았습니다....
선생님도 좋은하루 되세요 ...

지은숙님의 댓글

지은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태구시인님
시상식때 못 왔었지요? 얼굴 한번 볼 기회였는데..
빈여백에서라도 활동 좀 하시길 바랍니다..
^*^

김태일 선생님
사진 보내 주심것 감사 드립니다
늘 부지런 하시구 ...감사 합니다

고은영님의 댓글

고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은숙 시인님 늘 좋은글에 머뭅니다.
늦은 봄 무학산 산 목련도 개복숭아꽃도
다 드러눕고 나면 우리 집 통로 양쪽에
하얗게 하얗게 산봉우리로 피어나는

저 서먹서먹한 꽃들의 무덤
삶의 진한 애환,,인가 하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23건 486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023
떠나는 낙엽 댓글+ 5
정영순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979 2005-11-04 4
2022
너무 좋습니다. 댓글+ 8
황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3 2005-11-03 6
2021 황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7 2005-11-03 18
2020 차연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4 2005-11-03 3
2019
落葉 댓글+ 6
전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7 2005-11-03 0
2018
풍란 댓글+ 6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6 2005-11-03 1
2017 황용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3 2005-11-03 0
2016
11월 강변 댓글+ 10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6 2005-11-03 0
2015 김기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1 2005-11-03 11
2014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5 2005-11-03 0
2013
告白 댓글+ 5
전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9 2005-11-03 3
2012
시/ 폭포 댓글+ 3
no_profile 신동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1 2005-11-03 0
2011
기다림 댓글+ 4
박태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130 2005-11-03 0
2010 정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2 2005-11-03 0
2009 허순임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247 2005-11-03 3
2008
안개 댓글+ 3
안재동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117 2005-11-03 7
열람중 지은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 2005-11-03 7
2006
배추김치 댓글+ 5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8 2005-11-03 5
2005 차연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5 2005-11-03 5
200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6 2005-11-02 1
2003 차연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9 2005-11-02 2
2002 박인과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187 2005-11-02 9
200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0 2005-11-02 0
2000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6 2005-11-02 0
1999 최상효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107 2005-11-02 0
1998
기 다 림 댓글+ 7
황 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4 2005-11-02 1
1997
어머니 생각 4 댓글+ 5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4 2005-11-02 7
1996
무궁화 꽃 상패 댓글+ 5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2 2005-11-02 0
1995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 2005-10-31 0
1994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4 2005-11-02 15
1993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9 2005-11-02 24
1992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1 2005-11-02 7
1991
한반도 댓글+ 8
윤해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3 2005-11-02 0
1990
옥매화 댓글+ 5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5 2005-11-02 0
1989
몹쓸 꿈 댓글+ 6
김영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9 2005-11-02 2
1988 박민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9 2005-11-02 3
1987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4 2005-11-02 0
1986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2 2005-11-02 1
1985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7 2005-11-02 5
1984
문(門) 댓글+ 3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 2005-11-02 1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