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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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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 댓글 0건 조회 656회 작성일 2019-09-30 10:22

본문

식탁

김경희

오늘은 어떤 손맛이
나의 미각을 즐겁게 해줄까
항상 기대에 부풀게 하는 너

때로는 소박한 찬으로도
웃음꽃이 피어나고
떠들석한 대화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하는
너의 자리

정성 깃든 음식으로
삶의 허기를 채우고 나면
우울 했던 기분 마저
상쾌하게 해 주는 너

후식으로 나오는
따끈한 커피 한잔으로도
고급 문화를 향유하듯
삶을 풍요롭게 해 주는 너

언제나 우리 가족들을
한 자리에 모아 놓고
생활에 활력소를 주고
건강은 덤으로 주는 너

너의 자리는
우리집의 가장 명당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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