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내 아버지의 고향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872회 작성일 2019-12-06 13:52

본문

    내 아버지의 고향

              김경희

경남 밀양군 단장면 구천리
내 아버지의 고향
사방이 산으로 막혀
더 들어갈 곳 없는 심심산골

손지갑 두둑히 챙긴
효자 아버지 손 잡고
칠흙같은 어둠 속을
산짐승 소리 무서워
눈 감고 귀 막고
끝없이 걸었던 밤

갈수록 바빠지는
어버지의 걸음에
쥔 손 다잡고
가쁜 숨 몰아 쉬었다

먼 길 달려 가
사립문 들어서면
희미한 호롱불 밑
기다림에 지쳐
긴 담배대 입에 물고
연신 뽀꼼담배 피시던
할머니

아들 보자 안심인듯
그때사 화로에
담배재를 터신다

넙죽 절 드리는
아버지 머리 위로
주름진 할머니의 
눈시울에 이슬이 맺힌다

내 아버지의 고향은
그토록 보고싶은 아들
애타게 기다리는
할머니가 계신 그 곳
추천2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313건 2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73
어머니의 밥상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7 2019-10-30 3
272
빨래집게 사랑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7 2019-08-01 2
271
가시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1 2019-10-02 2
270
코스모스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1 2019-11-04 2
269
봉선화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5 2019-12-01 2
268
하늘을 보는 이유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2 2019-09-11 2
267
핏줄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1 2019-10-07 2
266
엄마의 소리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7 2019-11-04 2
열람중
내 아버지의 고향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3 2019-12-06 2
264
하롱베이 연가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8 2019-10-08 2
263
구애(求愛)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4 2019-11-05 2
262
큰언니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4 2019-12-06 2
261
억새풀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5 2019-11-06 2
260
하루살이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9 2019-12-09 2
259
오월에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4 2019-10-14 2
258
갯벌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3 2019-11-06 2
257
마음의 그림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5 2019-12-09 2
256
홍시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7 2019-08-28 2
255
늦가을 풍경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3 2019-10-15 2
254
욕심의 끝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0 2019-11-07 2
253
사탕인생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5 2019-12-10 2
252
가을앓이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9 2019-09-20 2
251
커피 케익 그리고 시집 한권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4 2019-10-16 2
250
음악은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2 2019-11-11 2
249
노을2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9 2019-12-10 2
248
화롯불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2 2019-09-23 2
247
가을밤기러기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5 2019-10-17 2
246
호박소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7 2019-11-14 2
245
행복한 사람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1 2019-12-12 2
244
어머니라는 이름 댓글+ 2개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7 2020-02-11 2
243
손님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0 2019-09-24 2
242
인생살이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9 2019-10-17 2
241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것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0 2019-11-14 2
240
눈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0 2019-12-12 2
239
금계국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3 2020-06-03 2
238
고향집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1 2019-08-31 2
237
빗방울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1 2019-10-18 2
236
늦가을 달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5 2019-11-17 2
235
메밀밭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3 2019-12-15 2
234
남해 은모래비치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0 2019-09-02 2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