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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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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 댓글 0건 조회 548회 작성일 2020-06-0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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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의 추억

김경희

청자빛 하늘
머리에 이고
감자밭 포도밭 지나
강으로 가던 길에
원두막 수박서리
깔깔대던 친구들

모래속에 묻어놓은
오래된 추억의 조개
발끝으로 살살 더듬어
까칠까칠한 촉감으로
주워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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