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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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병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883회 작성일 2021-01-04 22:31본문
길
샘물 박병윤
길을 걸어갔지
끝이 없는 길이었지
언제나 오르막길을 향해 갔지
뒤돌아본 내리막길은 때론 나락이지
인생길은 실타래가 꼬여 가는 길도 있지
작은 길 큰 길 숲속으로 걸어가는 길 산등성이 길
가지가 참 많지 끝이 없는 오아시스지 목마름이지 염원이지
가지가지 길이 있지 둘레길 벼랑길 마실길 실크로드 인생길 하늘 길
때로는 비바람의 길이었지 징검다리 길을 건너야 했지 살얼음 길에 미끄러지고 넘어졌지 같이 걸어
가면서도 따로 가야하고 따로 가야 하면서도 홀로 걸어야 할 때가 있지 인생길은 그렇게 따로 또 같이
또 홀로 걸어가야 하지 멈춤이 없고 끝도 없는 욕망이지 길을 걷는다는 것은 존재이지
엊그제 가버린 사람들 오늘 이 길을 걷고 싶었겠지
나는 오늘도 길을 걷고 있지
하늘가는 밝은 길
오르막길
내리막길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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