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큰 나무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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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지은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217회 작성일 2005-11-06 16:19본문
키큰 나무3
지은숙
첫날은 그나무 왼쪽에 앉아보고
둘째날은 오른쪽에 서 보았다
나무는 언제나 내 키 한뼘 쯤의
머리맡에서 잘고 부드럽게 잎만 흔들고
조용하게 내려다 보기만 할 뿐
왼쪽에 앉은날도
오른쪽에 선 날도
말이 없었으며 나무잎 가만가만
귀대여 보면 졸졸졸
물흐르는 소리만 들렸을 뿐이다.
댓글목록
지은숙님의 댓글
지은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용한 휴일오후 이네요
일주일에 두번정도
아침 무학산 만날고개
저 나무아래서 앉아 내려다보면
마산 앞바다가 한눈에 들어 옵니다....
김상우님의 댓글
김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은숙 시인님.
님을 향해 조용히 내려다 보는 나무의 시선이 한결같듯이
그 마음 또한 한결같으리란 생각입니다.
무학산 만날고개를 지키고 선 소나무와 님의 교분이
졸졸졸 물소리와 더불어 오래토록 흐르시기를...
건안하십시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도 휴일을 보내고 있읍니다..지은숙 시인님의 나무 아래에서...글 뵙고 갑니다..건필 하시길 바랍니다.
박정렬님의 댓글
박정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키큰 나무' 낯익네요^^~'키큰 나무3'...제 스타일입니다^^~
연작시...전 그런 연작시가 좋더라구요...늘 사랑하는 무엇...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무엇...^^~...음악 좋구여...샘...건강하세요^^~~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듬직한 소나무 저번 행사 때 왔던 친구가 소나무 전문 작가 입니다.
조선 소나무, 한국 소나무, 독야 청청 푸르름 간직 한 채 우리와 함께 살아온
저력의 상징, 변함 없는 기상, 본 받을 만 한 것이 소나무라 생각됩니다.
시인님 튼튼한 다리가 조선 소나무처럼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거기에다 마산 앞 바다 바라보며 松水도 마셨으니 얼마나 부러운지요
건안 건필하시고 캬! 좋은 시심에 흠뻑 취하고 갑니다. 아이구~ 향기로운 솔 잎 향!
지은숙님의 댓글
지은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 깊어 가는시간
이제는 동기간 같으신
동인님들...
좋은 꿈 꾸시고 평온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