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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불어 겨울이 오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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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차연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012회 작성일 2005-11-06 20:38

본문

넓은 벌
지평의 끝에서 끝으로만 부는 줄 알았더니,
바닷가
섬마을에서만 부는 줄 알았더니,
산마을 솔잎에도 바람 일어
저녁의 하늘과 아침의 땅이
맞닿은
이 산의 정수리를 쏘면서 가는가.

가을바람은 울기 잘하는 송아지고,
겨울바람은 뛰어달리는 성낸 말이라더니
어제는
꽃향기 거슬러 낙엽을 밟더니만
밤새 내린 비가 바람 되어
낙타등 산고개를 타고서 넘네.

바람이 쓸고간 자리
하늘이 닿은 지평의 끝자락엔
그림자같은 나목들이
겨울 아직 멀었어도

땅을 잡고 버틴 뿌리
북풍한설 몰아쳐도
당명황제의 추풍곡이라 여겨
오는 봄 사월이면 수선화 향기 그리면서
이 겨울맞으리라.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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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녛하십니까?
차연석 시인님! 지리산 자락 함양, 산청, 생초면, 벌써 겨울 바람 스산하고
가을 고랭지 배추,양파 수확 한창이겠네요. 아래로는 남해 바닷바람 불어오고
밤에는 지리산 자락 바람 휘 몰아치고 주변이 아름다운 경관만 산재하니 부럽구요
다가오는 겨울 건강 살피시고 건안 건필하세요 예전 자주 가 봤던 산청 주변을 감상하는 듯 하네요
좋은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김상우님의 댓글

김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새 내린가을비는 어느새  바람 되어 산 능선을 타고 지나고,
 지평 끝자락 나목들은 겨울 맞을 채비를 하는구나.
 몰아치는 폭풍한설일랑
 새 봄 수선화 향기 그리며 넉넉히 이겨내리라.
 차연석  시인님.
 님의  청량한 글에 감사하며,  늘 강건하십시오
 

 

황용미님의 댓글

황용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시인님께서 올리셨던 홈페이지에 답글 달고
클릭하려고하니
그 사이 삭제를 하셨네요 방금~~~~~^^.
자주 뵈어요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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