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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날의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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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064회 작성일 2005-11-08 12:38

본문

[ 눈부신날의 이별 ]



카페는 어두웠어...

그 어둠속에서 한참을 서있었지..

당신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서..

어제의 그자리에 당신이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당신은 가장 어두운 자리에 앉아..

불빛동그란 탁자만 바라보고 있었지..

빛을 좋아하는 나를 위해..

당신은 항상 창넓은 창가의 탁자에 앉아있었자나..



카페는 그리넓지 않았어

당신이 앉은 자리가 너무나 멀게 느껴졌어...

가도 가도 닿지 않을듯 그렇게..

지친듯 힘없이 걸어가

당신의 자리에 앉았어



난 숨을 쉴수가 없었어..

가슴에 바늘하나..

내 심장을 찔러...

빨간 피를 맑은 눈물로 흐르게 하더군..



한참을 울었어..

한참을.....그렇게...

말을 하지 않았지..

먼저 말을 하면...버려질까바..

사랑이 이제 끝났음을 알면서도..

버려지는게 두려워 ..

먼저 말을 못했던거야..


얼굴이 보이지 않았어..

불빛동그란 백열등 밖에 어둠이..

당신의 얼굴을 감추었지.....

울고있더군...당신역시..


불빛동그란 탁자에 떨어진

내 눈물방울에...

당신의 하얀얼굴이 가물하게 보였어..


말을 하면...

눈물이 핏빛으로..흐를까바...

먼저 말을 하면..버려질까바..

난 아무말도 하지 못했어..


우린 일어섰지...

서로 버려지는게 두려워

아무말도 못한채...


난 오늘 당신의 얼굴을 보지못했어...

불빛밝은 동그란 그림자 뒤의 어둠이

당신의 얼굴을 가렸지...



이제는 마지막인데...

다시는 볼수없는데...

먼저 일어난 당신의 뒷모습만 보았지...


당신의 앞에서서

한번쯤 돌아보아야 했는데..

난 그러지 못했어...

당신을 보면..

나 또한 무너질까 두려워...

정말 많이 사랑했는데...

이렇게 이별을 하는구나..



눈이 부셨어...

어두운 카페를 나와 하늘은 바라본나는

눈이 부셨어...

내눈에 맺힌 빛밝은 무지개속으로

당신의 뒷모습이 점점히 사라지더군

꿈이길 바랬어...그 순간이..

사라져간 당신의 모습이

어제의 그 모습이기를...


눈물이 났어..

하늘을 보았어...

그러지 않으면 눈물이 내 발등에

떨어질것같아서..



그래 가...

아주 멀리 가버려...

한조각 추억까지도 주울수 없는

아주 먼 곳으로 가버려..



사랑했는데....

정말 많이 사랑했는데....

눈부신 날에..우린..

이렇게 이별을 하는구나..




한참을 울었어..그자리에..서서..

내 가슴속 핏물이...

눈물로 다 흐를때까지...


사랑했어...

정말 많이 사랑했어...

또다른 사랑이 찾아오면..

그땐..이별을 하지마...

이렇게 버려진 나를 생각해서....



안녕.................................





salgu2.jpg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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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해영님의 댓글

정해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 속에 어떤 간절함, 사랑, 아쉬움, 그리움이 가득하군요.
조금만 훔쳐갑니다.......... 즐감하였습니다... 건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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