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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쟁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정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1,716회 작성일 2005-11-09 10:06

본문


* 아부쟁이*

소정/정 영희


울 아들은 아부쟁이

맞벌이로 늦게 와서

간신히 업어주고,

아이스크림 사주고,

놀이기구 태워주는 날보고.



엄지손가락 앞면을 쑥 내밀며

"엄마 최~고" 하며, 항상 미안한

엄마의 기를 살려준다.



잠자다 엄마 얼굴 만지며

출근 위해 일어서는 날보고

"엄마 더 자" 라고 하며

엄마를 위로한다.



그래! 나중에 네가 돈 벌어

엄마 호강 시켜주렴.

예쁜 울 아들아!



갑자기 잠자는 숲 속의 왕자가

되어 엄마가 키스하면

번쩍 눈을 뜨는

내 사랑하는 왕자님.



언제나 밝고 건강하게

자라주렴, 내 아들 민호야!




2005.11.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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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울 아들은 아침이면 날이왔다고 자꾸 일어나라고 하는데 ㅎㅎㅎ 고녀석 민호는 참 어른스럽네요,,힘들어도 아들 민호가 있어 행복하지요^^ ㅡ,잘 키우자 우리....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생님 맞벌이 하시면서 부지런히 글 올리시는 모습 부럽습니다
글을 읽고 행복한 아침을 맞이합니다. 민호 그리고
허순임 선생님의 두 아들 꼭 껴안아 보고 싶어요
훌륭한 한국의 기둥이 되겠지요.늘 가정에 행복 가득하시길...

강현태님의 댓글

강현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녀석의 하는 행동이 참 구엽네요.
저는 이미 쉰세대로 등차수열 공차 2의 나이로 28세(여), 26세(남), 24세(남)를 두고 있으며 막내 녀석이 엊그제 군복무를 마쳤답니다. 동안 키우느라 힘들었지만 커가는 과정과 잘 자라 준 장성한 모습에서 부모로서 종족 번식의 원초적 본능으로 행복을 느낍니다.
물론 동안 와이퍼 몰래 마련해 둔 비자금을 애들한테 죄다 뜯겨
저의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않지만요. 지금도 진행형....ㅋㅋㅋ
정 시인님!
아무쪼록
잘 하시겠지만 인성교육을 위주로 아이들이 나무만이 아닌 숲을 볼 수 있도록 부모로서 역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행복이 묻어나는 고운 글 잘 감상했습니다.

전온님의 댓글

전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니의  사랑과  아들의 효심이 잘  그려 졌네요..
행복이  넘치는 가정이구요.
축하합니다.    한참  머물다  갑니다..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주 사사로운 글에 이렇게 많은 관심을
주신 분들에게 많은 감사드려요. 허순임 시인님..그래요.자식 잘키워요.우리.김옥자 선생님..언젠가 꼭 한번 데리고 갈테니 안아주세요.^^ 강현태 선생님 ..선생님 말씀 명심하겠습니다.감사해요.^^ 박민순 시인님..네 .참 귀여워요.감사해요.^^ 전온 선생님..관심주셔서 감사드려요. 글 잘 읽고 있어요.^^손근호 발행인님..잘 키울거에요.이모 저모 수고 참 많으시죠? ..늘 노고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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