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한마디(一言)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085회 작성일 2005-11-10 16:18

본문

한마디(一言)


                              시/ 김 석 범 
 

나의 이성(理性)은                     
토막처럼
처참히 잘려 나갔다



골수까지 파고드는
거친 한마디의 소용돌이로
젊음과 순수, 겸손의 것들,
아픔이 깨물기도 전 
송두리 채 뽑혀지고 
빈 껍질 채 뒹굴고 있다 


이제 남은 것
아무 쓸 짝 없는
대갈빡에
제멋대로 솟아버린 입,
굴렁쇠처럼 떠다니다 
천지를 요동케 하나니 


아직도
구린내 나는 일언(一言),
몰골로 간신히 버티던
나의 영혼까지 
몰래 파먹고 있다 



추천7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언?
살면서 나이듬에 더더욱 중요하지요.
한마디 잘못 하면 행복과 불행의 선에서 왔다 갔다 하니까요.
시인님의 한마디 깊은 시심에 새기고 갑니다.

고은영님의 댓글

고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석범 시인님
누구나 자신의 영혼은 추악하기만 한가봅니다.
자신을 돌아보지 않는 인생이라면
아마도 우린  세상을 완벽하게 살았거나
아니면 단순한 뇌구조에 사고성이 결여된 사람이겠지요
많은 생각으로 머물다 갑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석범 시인님, 너무 겸손하시군요.
모든 사람이 다 그렇지요.
자기 자신이 아무 것도 아닌 것 같고, 잘못 되는 것만 같고... ^^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25건 483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145 김기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5 2005-11-11 13
2144 박란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3 2005-11-11 5
214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9 2005-11-11 3
2142
글 쓰기 댓글+ 5
주길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6 2005-11-10 3
2141
小人소인 댓글+ 7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7 2005-11-10 4
2140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3 2005-11-10 4
2139 이민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0 2005-11-10 28
2138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4 2005-11-10 1
213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3 2005-11-10 2
2136
낙엽 댓글+ 10
전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3 2005-11-10 5
2135 박정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1 2005-11-10 4
열람중
한마디(一言) 댓글+ 5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6 2005-11-10 7
2133
청개구리의 변 댓글+ 4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5 2005-11-10 1
2132
건망증 댓글+ 7
정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7 2005-11-10 4
2131
아내의 웃음 댓글+ 6
정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4 2005-11-10 1
2130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8 2005-11-10 7
2129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2005-11-10 0
2128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6 2005-11-10 7
212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8 2005-11-10 10
2126
사색思索 댓글+ 2
남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0 2005-11-10 3
212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2005-11-10 6
212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 2005-11-10 5
2123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4 2005-11-10 13
2122
무상무념 댓글+ 7
박란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9 2005-11-10 4
2121 박란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7 2005-11-10 5
2120 차연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0 2005-11-10 3
2119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4 2005-11-09 7
2118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1 2005-11-09 11
211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8 2005-11-09 11
2116
노을 댓글+ 10
전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9 2005-11-09 5
211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6 2005-11-09 11
2114
산 이야기 댓글+ 9
황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2 2005-11-09 4
2113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6 2005-11-09 1
2112
나의 칠월 댓글+ 4
김영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5 2005-11-09 2
2111
어머님 모습 댓글+ 8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1 2005-11-09 1
2110 박민순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416 2005-11-09 5
2109 김기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3 2005-11-09 7
2108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2 2005-11-09 8
2107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5 2005-11-09 2
2106
아부쟁이 댓글+ 10
정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5 2005-11-09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