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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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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1,107회 작성일 2005-11-11 11:33

본문




아침 해는 포물선을 그리며

힘들어 하다 사라 저 가고

둥근 달 뭇 별은 하늘을 수 놓아

또 다른 새 아침을 맞는다.



벽시계는 째깍 거리고

시침은 원을 그리며 걸어가지만

손목시계는 멈춰 있는지 오래이다.



자나깨나 네 생각에 잠겨

먼  거리 멀어지는 시간이

몰랐던 너의 모든것 알게 하고

새삼 느끼는 미안함 어찌할 줄 몰라

내 마음 너에게 달려간다.



정지된 모든것 움직이고

참고 견딘 결과의 시간들...

철없음이 아니라 그날 헤어짐이

너무 어설퍼 만나야 했다.

기계 구조물이 오차 없이 돌아가는

그런 삶 속에서

너를 바라보는 마음 한 치 흔들림 없고.



저만치 다가오는 너의 모습

차츰 가까워지며

네 눈 코 입의 윤곽 드러나

눈가에 이슬 맺히면

내 가슴에 울리는 너의 울먹임 소리...

아름다운 두 눈에 주르르 눈물이 흐른다.

바라보는 내 눈에 방울지는 눈물

중천에 떠 있는 태양이

너와 나의 어깨를 가볍게 토닥인다.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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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내 눈에 방울지는 눈물 중천에 떠 있는 태양이 너와 나의 어깨를 가볍게 토닥인다
백원기 선생님 이곳 여수는 촉촉히 비가내려요. 늘 건강하셔요^^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바라보는 내 눈에 방울지는 눈물

중천에 떠 있는 태양이

너와 나의 어깨를 가볍게 토닥인다 고운 사랑 노래 발걸음 같이 합니다 건필하세요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목시계는 멈춰 서고...모든 것을 그대로 정지하고 싶은../ 멈춰 버리고 싶은 ...
아니..  다시금 정지된 시간을 되돌려 회복하고 싶은 그런 마음으로 읽고 갑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으로 고운 시어 입니다...시인의 마음에 언제나 마르지 않는 샘 하나있어..항상 아름다우십니다...감사 드리며...편한 밤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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