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수평선에 머무는 그리움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4건 조회 1,355회 작성일 2005-11-11 22:55

본문



수평선에 머무는 그리움

시/강연옥


한 번 울린 징소리,
징하도록 한 호흡으로
가슴속 열두 굽이 돌고 돌아
바다에 다다른 징역살이


풀지 못한 채 바닷가에 서면
발디딤을 허락지 않는 금줄인가
비 내리는 바다에
더욱 또렷해지는 수평선


징소리 풀어 흩어질 언덕도
징소리 받아 넘길 고개도 없는
허허로운 바다
발돋음하며 수평선을 응시하다
집착도 이별도 아닌,
멍든 세월을 묶으려는 듯
발밑부터 굳어버린 현무암


파도에 제 살 깎이며 녹아내리는
억겁의 세월 속 그리움의 형벌
그렇게 그대에게 무너져갑니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정렬 시인님, 안녕하세요?
다른 날 같으면 벌써 졸려서 잠을 잤을텐데... 시.공간을 함께하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이 순간이 참으로 행복한 것 같네요. 좋은 밤 되세요. ^*^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연옥 시인님, 안녕하시지요?
애월 바닷가에 가셨었군요?

'징소리 풀어 흩어질 언덕도
징소리 받아 넘길 고개도 없는
허허로운 바다
발돋음하며 수평선을 응시하다
집착도 이별도 아닌, 멍든 세월을 묶으려는 듯
발밑부터 굳어버린 현무암'

제주인의 세월도 꿈도 그리움도
모두 묶어
가두어 두려는 금줄,
둥그런 수평선...

강시인님, 저 수평선이 우리를 너무 사랑해서...
우리를 품 안에 꼭 껴안고 놓치지 않으려고 그렇겠지요? ^^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ㅎ
김시이님의 댓글 읽는 순간은 참으로 행복합니다.
수평선은 정말로 둥글게 그어져 있지요. 밤에 고기잡이 배들이 집어등을 밝히면
가로등 처럼 바닷가에 둥그런 길이 생겨나지요. 그래서 지구가 둥글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요. ㅎㅎ
맞네요. 수평선이 우리를 너무 사랑해서 그런거.... 며칠 후에 뵙겠습니다. ^*^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이 깊습니다.
지인들과 짧은 술 끝내고 잠깐 앉아 있습니다. 밤 바다도 참 좋더군요.
들리는 파도와 사색도 같이...편한 밤 되십시오.

윤해자님의 댓글

윤해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번 울린 징소리,
징하도록 한 호흡으로
가슴속 열두 굽이 돌고 돌아
바다에 다다른 징역살이

늦은 밤에 글 뵙습니다.
강연옥 시인님, 건안 하시져?
바다는 참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그리움의 바다가 보고 싶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_____^*

한상욱님의 댓글

한상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좋은 시 정말 징하게 한번 보고 갑니다. 건안하시길......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파도에 제 살 깎이며 녹아내리는
억겁의 세월 속 그리움의 형벌
그렇게 그대에게 무너져갑니다
대상 수상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름다운 강연옥 선생님!!

강현태님의 댓글

강현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습니다.
울 강 시인님께는 장미가 어울릴 것 같아
<붉은 장미>를 선물합니다. ㅎㅎㅎ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빌어요.

<img src=http://www.daeabds.co.kr/xy_bb/file.php?id=mpnov&no=102&board_sec=0&file=4>

(2005.11.12 아침 산책길에 담음)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민숙시인님, 강현태 시인님,
감사합니다.
국화차를 만들기 위해 오늘 국화를 따러 갔다왔습니다.
마지막 작업인 전기장판 위에 국화를 널어놓고 나니 밤 10시 반이네요.
화차 중에는 장미차가 참으로 아릅답지요. 시인님의 올려주신 장미 만큼이나요. ^*^

전온님의 댓글

전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위가 제 살을 깍아 
녹아내리는 세월을
그리움의  형벌속에 .....그래도
아직도  바라만  보고 있는 수평선!.  그곳엔.....?....

강연옥 시인님!!.
깊이빠져  헤매다 가  갑니다.  아름다운 시상에 취한체로...  건필 하소서....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27건 482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187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 2005-11-14 1
2186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4 2005-11-14 26
2185 차연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9 2005-11-14 2
2184 차연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1 2005-11-14 0
2183
가을 음표 댓글+ 9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3 2005-11-14 0
2182 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1 2005-11-14 4
2181 no_profile 빈여백동인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6 2005-11-14 4
2180
방가지똥 댓글+ 4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2 2005-11-13 2
2179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5 2005-11-13 1
2178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4 2005-11-13 8
2177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3 2005-11-13 4
2176
중독된 사랑 댓글+ 5
정영순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368 2005-11-13 8
2175 안재동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300 2005-11-13 3
2174
해 후 댓글+ 9
윤해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1 2005-11-13 5
2173
하느님의 사랑 댓글+ 4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2005-11-13 1
2172
두개에 처-어넌 댓글+ 10
지은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9 2005-11-13 3
2171
밀물 댓글+ 5
박인과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066 2005-11-13 2
2170
사의 찬미 댓글+ 4
윤해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0 2005-11-13 11
2169 no_profile 빈여백동인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 2005-11-12 2
2168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0 2005-11-12 6
2167
추억 댓글+ 7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0 2005-11-12 4
2166 김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8 2005-11-12 2
2165
날개를 가지고 댓글+ 10
김영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3 2005-11-12 7
2164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0 2005-11-12 9
2163
추억 댓글+ 14
정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8 2005-11-12 11
2162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 2005-11-12 5
2161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5 2005-11-12 3
2160
晩秋의 校庭 댓글+ 6
no_profile 신동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2 2005-11-12 14
2159
시/대나무 댓글+ 6
no_profile 신동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4 2005-11-12 1
2158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7 2005-11-12 5
2157
아름다운 이별 댓글+ 10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7 2005-11-12 1
2156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1 2005-11-12 3
2155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9 2005-11-11 7
열람중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6 2005-11-11 0
2153 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4 2005-11-11 1
2152
망각 댓글+ 4
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6 2005-11-11 8
2151
詩人 댓글+ 10
전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4 2005-11-11 2
2150
임종 댓글+ 12
오한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6 2005-11-11 3
2149
시/단풍 잎새 댓글+ 6
no_profile 신동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4 2005-11-11 2
2148 김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9 2005-11-11 1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