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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단풍나무 이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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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112회 작성일 2005-11-14 10:26

본문

마지막 단풍나무 이파리
                                              글/홍 갑선

바늘바람 어디선가 불어와

핑하고 단풍나무 이파리

심장을 관통했다.

이파리는 서서히 피를 토하며

온몸이 피범벅이 되었다.

그리고 허공에서 두서너 바퀴

파닥거리고 버둥거리더니

낙엽으로 고꾸라져 떨어진다.


피붙이가 저렇게 피를 토하며

죽어가는데도 단풍나무는

무심히 바라만 보고 있다.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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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바람 그만 불라 하십시오.
나무가 무슨 죄입니까. 못된 바람 같은 이..
바람이 차갑습니다. 아침에 따듯한 커피를 보냅니다^^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이파리는 서서히 피를 토하며
온몸이 피범벅이 되었다
또다른 봄을 기다리겠지요 건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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