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잎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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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황 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146회 작성일 2005-11-14 12:12본문
潭香/황숙
길가의 노란 은행잎이
가로등에 황금색으로 빛나며
까만 비로드의 장막이 쳐지는
별빛 하나 없는 회색빛 도시를
환하게 밝혀주는데
서늘한 초겨울 바람
한소끔씩 불면
황금빛 머금은 낙엽 비들이
흙먼지 쌓여 있는 보도 위를
모자이크 하듯 메우고 있었다
길가는 행인들에게
낭만과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면서
올가을에도 변함없이
무심으로 떨어져 내리는 걸 보노라니
문득 떠오르는 생각 한가지
낙화하는 고운 황금낙엽에
그리운 이
보고픈 이
좋아하는 이
좋아했던 이
사랑하는 이
사랑했던 이
사랑하고픈 이들에게
사연하나 적어 전해볼까
댓글목록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황숙시인님! 저에게도 고운 사연이 적은 낙엽시 하나 보내 주셔요.
만날 때 꼭 주실 꺼 줘!!!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낙화하는 고운 황금낙엽에
그리운 이
보고픈 이
좋아하는 이
좋아했던 이
사랑하는 이
사랑했던 이
사랑하고픈 이들에게
사연하나 적어 전해볼까
황숙 선생님..어쩌면 제 마음과 이리도 똑같을까요.^^
전온님의 댓글
전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빨리빨리 쓰세요!!.
어제밤 바람이 무척 험하더라구요.
다 날려가면 어디에다 쓰실려구요!!.
머물다 갑니다. 건필 하소서...
강현태님의 댓글
강현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고운 글 잘 감상했습니다.
황 시인님을 제가 뵌 것은
작년 경방필에서로 기억 됩니다.
더더욱
건안하시고
좋은 글 많이 창출하시길 바랍다.
<img src=http://www.daeabds.co.kr/xy_bb/file.php?id=mpnov&no=54&board_sec=0&file=1>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낙화하는 고운 황금낙엽에
그리운 이
보고픈 이
좋아하는 이
좋아했던 이
사랑하는 이
사랑했던 이
사랑하고픈 이들에게
사연하나 적어 전해볼까
저두 함께하고 갑니다
선생님을 좋아하는 이가.....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 은행잎에 사연 보낼것이 많군요.
왜 생각을 못했는지 .
아직도 우리집 뜰에 은행잎이 몇잎이라도 있으려나 찾아 봐야겠습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황숙 시인님, 저에게도 한 잎 날려주세요.
다 떨어져버리기 전에... ^^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그 사연이 아주 노랗게 ...정겨운 사연을 갖고 가슴속에 파고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