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데기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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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안재동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3건 조회 1,235회 작성일 2005-11-15 09:03본문
* 껍데기의 맛 * / 안재동
아마 70년대 초반 무렵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삼시 세 끼 밥, 그것도 꽁보리밥도 제대로
못 먹는 때가 많았지요.
과자래야, 알록달록 물들여진
큼지막한 알사탕들이 주종을 이루었지만
그것도 평상시엔
한 알조차 먹어보기 참 힘들었지요.
그땐 돼지 껍데기로 만들었다는,
씹으면 꼬들꼬들한 과자도 있었답니다.
나는 그때의 그 참 맛있던 돼지 껍데기 과자 맛을
아직 기억합니다.
과일은 또 어떤가요.
사람들은 대부분 사과, 배, 감 등등
과일들의 껍데기를 벗기고 먹지요.
껍데기에
영양분과 당분이 축적되어 있다는 데도요.
어린 시절, 먹을 것 귀할 땐
과일의 껍데기도 다 먹어치웠지요.
소나무의 껍데기는 또 어떻습니까.
우리 할아버지와 아버지 세대,
서민들이 배고픔에 굶주리던 보릿고개 시절엔
소나무의 껍데기가 인기였다 합니다.
사람들은
배부를 땐 껍데기는 본체만체하고
굶주릴 땐 껍데기를 꼭 찾게 되나 봅니다.
아마 70년대 초반 무렵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삼시 세 끼 밥, 그것도 꽁보리밥도 제대로
못 먹는 때가 많았지요.
과자래야, 알록달록 물들여진
큼지막한 알사탕들이 주종을 이루었지만
그것도 평상시엔
한 알조차 먹어보기 참 힘들었지요.
그땐 돼지 껍데기로 만들었다는,
씹으면 꼬들꼬들한 과자도 있었답니다.
나는 그때의 그 참 맛있던 돼지 껍데기 과자 맛을
아직 기억합니다.
과일은 또 어떤가요.
사람들은 대부분 사과, 배, 감 등등
과일들의 껍데기를 벗기고 먹지요.
껍데기에
영양분과 당분이 축적되어 있다는 데도요.
어린 시절, 먹을 것 귀할 땐
과일의 껍데기도 다 먹어치웠지요.
소나무의 껍데기는 또 어떻습니까.
우리 할아버지와 아버지 세대,
서민들이 배고픔에 굶주리던 보릿고개 시절엔
소나무의 껍데기가 인기였다 합니다.
사람들은
배부를 땐 껍데기는 본체만체하고
굶주릴 땐 껍데기를 꼭 찾게 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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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외면과 내면의 세계를 모두 갖추라는 뜻으로 새기고 갑니다...
고진감래를 되씹어면서....^*^~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아! 세대가주는 이아픔이군요
건필하세요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 그렇고 말고요 그때 라면 땅 이란 과자도 있었지요 그것 먹으며 중학교
걸어 다닌 추억이 새롭습니다.
이곳 회사 근처 종로 청진동엔 지금도 돼지 껍데기가 안주인 집이 있지요
매콤하게 간을 해서 화덕에 구워내지요 그리고 이슬이가 옆에 있고요
날씨가 추워지니 껍데기가 많이 생각 나네요 좋은 날을 위하여 건배! 껍데기 시절을 위하여 건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