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에 비친 숲속의 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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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차연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302회 작성일 2005-11-17 16:12본문
해는 서쪽 산허리에 걸쳐
한참을 망설이는 오후
그리움을 찾는 미련을 안고
강물 속에 새가 집을 짓는다.
그 집을 본 사람이 있을까.
그걸 가지고 돌아가
붉은 어스름 속에서
제 몸을 모두 헐어버리고
다시 자기를 한 채의 집으로
새로 짓는 사람도 있을까..
숲 속의 새는
이 강물 속의 새들은
가지를 물고
우거진 숲의 산을 가지고 들어가
저물도록
오랜 밤을
토닥토닥 집만 짓고 있을까!.......
단 둘의 달콤한 집도 사랑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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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강언덕에 울창한 숲의 노을이 지는 어느 오후
지는 해 보다 말고 깊은 강물을 본다.
즐겁게 노래하며 그들의 보금자리를 만드는 모양이 해맑은 강물에 비친다
나뭇가지, 잡초부스러기, 새털로 한 채의 집을 짓는다.
자웅이 토닥토닥, 조잘조잘, 보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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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아름다움을 뵙고 갑니다...건필 하시길...
임남규님의 댓글
임남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강물에 비친 새집 짓는 새들의 정겨움이 배여 나옵니다. 항상 좋은 글 주시길 바랍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답고 평화가 깃드는 시상에
한참 머물다 갑니다. 건필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