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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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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194회 작성일 2005-11-18 21:45

본문

욕조에서
       

        默慧,오형록



스르르 풀리는 눈 커플
뭉글뭉글 부풀어가는 육신
찰랑대는 욕조에 달콤한 꿈 
물기어린 머리카락 둥글게 말려들고
촉촉이 젖어 글썽이는 눈동자
하염없이 귓전을 맴도는 목소리
뜨겁게 달군 가슴
스스럼없이 내려앉은 섬섬옥수
철썩철썩 높아지는 파고
나른한 육신 기지개 켜니
불끈 솟는 불기둥
차라리 눈을 감자
여진으로 아직도 아찔한
그곳에 피어난
아름다운 꿈 아름다운 사랑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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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욕탕의 풍경이 즐겁게 다가오는군요.
아침이 맑습니다. 흰 구름이 중간에 걸려 상쾌합니다
늘 즐거운 날이시길 바랍니다.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여진으로 아직도 아찔한
그곳에 피어난
아름다운 꿈 아름다운 사랑
왜 그런날 있지요
고운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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