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바보인가 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정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5건 조회 1,391회 작성일 2005-11-22 13:35본문
나는 바보인가보다.
소 정/ 정 영희
나는 바보인가보다.
기뻐도 아주 기쁜 극도의 환희를
노래하지 못하고,
슬퍼도 몹시 아픈 극도의 슬픔을
표현하지 못한다.
언제부터인가, 말 없음으로 감정을
삭히고, 나 자신을 표현하지 않은 게
버릇이 돼버렸다.
그저 중간의 삶이 최고로 생각되어
조심조심 감정도 그렇게 누르고 있는가 보다.
그래서 가끔은 속이 터질 것처럼 답답해진다.
2005. 11. 22
댓글목록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영희 시인님, 나이가 들어가는 증거겠지요.
어쩌면 그러한 삶도 괜찮을 듯 하군요.
세상을 관조하는 삶... ^^
황용미님의 댓글
황용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보 ~~^^* 아닙니다.
우리네 어른들이 그러하셨고
지극히 정상적인 우리들의 길 인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나~~~~~
그래도~~~~나 자신은 잃지 않으며
쬐끔은 풀어보기도하며?^^ 살아가자구요~~~^^
화이팅~~^^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좌 우로 치우치지 않는 중도 중립의 삶을 산다.
보통 어려운게 아니지요 네편이냐 내편이냐 결정도 해야 되고
최소한 욕 먹는 삶은 아닐겝니다.
그렇지만 기쁠 때는 기뻐하시고 슬플 때는 슬퍼하십시요
그것까지야 표현을 억누를 필요는 없을 듯 하네요
답답하면 친구와 함께 캬! 마시자! 그리고 잊어버리자! 낙천주의자가 되자!
정영희 시인님 마음이 심숭생숭 하시군요
건승하시고 건필하소서
황 숙님의 댓글
황 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태일시인님 말씀처럼 나이가 들어가는 증거가 아닐까요..
그저 둥글둥글하게 살아가고픈 마음이 내재되어 있어
밖으로 표출되어 지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요즘은 넘 둥글둥글해도 안된다는 거 잘 아시죠?? ㅎㅎ
가끔은 표현하면서 사셔야 속병이 안생긴답니다~~*^^*
엊그제 반가웠습니다~~*^^*
장찬규님의 댓글
장찬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나마 답답함을 글로서 표출할 수 있는 것은 다행입니다.
감정을 숨기기보다 조금씩 표출해내는 것은 심신의 건강에 좋은 일입니다.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키도 크시면서 용모가 이쁘신 정영희시인님.
만나 뵈어 기쁨입니다. 사람이기에 자제하는 법도 있어야 된다봅니다.
stress 가 생기지 않게 적당한 활력소가 필요하지요.
음악,운동,즐거운 음식도 좋겠지요.남편과 아이들과 같이...
늘 즐겁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강현태님의 댓글
강현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슨 그런 겸손의 말씀을요.
자신을 바본가보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분명 바보가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중용의 도를 깨우친 정영희 시인님!
님의 글에서 한껏 성숙된
참으로 된 한 사람을 보게 됩니다.
부디 맘 굳건히 하시고 행복한 삶을 사시길요.
좋은 글 잘 감상했습니다.
<img src=http://home.naver.com/dsg77777/icon/Flower/flower_18.jpg>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박한 글에 관심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제가 너무 말이 없고
무뚝뚝하다고들 해서 그냥 한번 써보았는데,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을지 몰랐네요.
감정표현하고, 의사표현은 조금 다르다고 생각해요
전*온 선생님 말씀 감사드리고 명심하겠습니다.
맞아요,적극적인 표현들이 인간관계에 훨씬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모든 선생님들 추운 날씨에 건강하세요~~^^
고은영님의 댓글
고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바보입니다
그렇게 사는게 그래도 전 행복이라 여겨집니다
너무 영악하면 무섭습니다
모자람이 얼마나 정겹고 또 상대에게
비집고 들어 올 자리가 있어 얼마나 좋습니까
좋은글에 머물다 갑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중용"의 마음은 하늘의 마음입니다.... 노래도... 바보처럼 살았군요.. 있듯이
자신을 낮추고 남을 위하는 마음입니다...
나를 버리면 상대가 올라가고
나를 올리면 그만큼 낮춰지게 되겠지요...!!.....
가슴속에 아리는 마음도 함께 다스리면 성인이 되겠지요......
멋진글에 시심을 두고 갑니다....^*^~~ 만나뵈어서 반가웠습니다..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가슴아린표현입니다
표출하고 지긋이 안아 주시는날 되시길 빕니다
만나뵈어서 반가웠습니다 고운 하루 되세요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정영희 문우님 전 그렇게 생각해요.
우리 아픔을 슬픔을 애써 감추지 말구 살아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요.
바보가 아니랍니다. 우리 늘 행복해요^^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무뚝뚝 하지 않던데......암튼..마음의 글..잘 뵙고 갑니다...겨울 잘 보내시구요!...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녀가신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말도 좀 많이 하고 상냥하려 노력 많이 하렵니다.
항상 행복한 하루들 되시길 바랍니다.^^
윤해자님의 댓글
윤해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우님~^^ 이제서야 글 남깁니다.
어젠 극도의 피곤이 몰려와서.ㅎㅎ
우리들은 모두 바보인 듯도 하면서 또순이들 아닌가요?
중립을 지킨다는 것이 그리 쉬운 것이 아닐진대.
글에 쉬어 갑니다. 문우님,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