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눈물 같은 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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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1,321회 작성일 2005-11-27 11:24본문
그대 눈물 같은 비에 / 강현태 허리 가냘픈 비가 내린다 메말라 쏟을 것 없이 지어 짜는 그대의 서러운 눈물처럼 비야, 올지라도 쏟아지지는 마라 너 쏟아지면 내 그대 크게 울고 그대 울면 그리움에 가슴 저민 나도 따라 운다 슬픔이 승화하면 어느 것보다 아름다운 것 느낌만으로도 충분한 우리 사랑 그믐 같은 흐느낌은 이제 그만 # 사진(옥매화): 2005.11.04 산책길에 담음. |
댓글목록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와 그림이 어우러져 보기가 좋습니다.
*비야,
올지라도 쏟아지지는 마라
너 쏟아지면 내 그대 크게 울고
그대 울면
그리움에 가슴 저민 나도 따라 운다*
절절한 아픔입니다. 좋은 시에 감사합니다.
윤해자님의 댓글
윤해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슬프도록 아름다운 시에 머물다 갑니다.
시어 하나하나가 어찌 이리도 아름다운지.
몇 번을 되짚어 봅니다.
슬픔이 승화하면/어느 것보다 아름다운 것/느낌마느로도 충분한 우리사랑
만월의 사랑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건안 하소서~^^*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느낌만으로도 충분한 우리 사랑
그믐 같은 흐느낌은 이제 그만'
강현태 시인님, 마지막 가을비가 내리는 모양이군요.
가을비는 어쩐지 좀 그렇지요? ^^
고은영님의 댓글
고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좋은글 앞에 머무는 소인은 행복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남은 주말시간 행복하시길
전승근님의 댓글
전승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현태시인님 비가 주룩 쏟아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초겨울의 문턱에서 함께합니다.
머물다 갑니다.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슬퍼서 아름답다'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시인님의 시를 읽으니 그 말이
스르르 떨어지다가 멈칫 끊기고
또다시 스르르 내려오는
'허리 가냘픈 비'처럼 마음에 흐릅니다.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 밤 비가 쏟아졌습니다.
초등 동창회 끝나고 집에 취해서 오는 데 일부러 비가 맞고 싶어
비를 맞으며 걸었습니다
역시 슬픔도 답답함도 조금은 시원해 지더군요
내일도 비가 온다더군요 비 내리는 모습을 잘 관찰해 보렵니다.
즐겁고 편안한 밤 되세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시심과
글속에
한참을 빠져 헤메고 있었네요.
아름다운 슬픔입니다....
강현태님의 댓글
강현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머물러 주신 존경하는 동인님 모두
감사 또 감사드립니다.
날씨가 더 추워지려는지 그렇습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따뜻한 겨울 보내시기 바랍니다.
참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