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낙비 내리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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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상효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9건 조회 1,153회 작성일 2005-11-28 09:16본문
글/(賢彬)최상효
하늘
갑자기
눈 뜰 수 없는
강한 눈빛 흘기며
요란한 괴음 속
사방은 암흑천지
쏟아지는 폭포
대지는 괴로워
신음을 토하며
깊은 잠 깨어나
발버둥 치지만
목마른 강
허기 채우느라
분주한 모습
이렇게
전장 같은 밤은
깊이
젖어만 가는구나
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새벽에 비가 많이 왔지요. 서울에도 겨울비가 왔었습니다. 새벽에 몇번을 깨었습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잠을 뒤로하시고 소나기 내림을 지키시느라 힘 드셨지요.ㅎㅎㅎ
좋은 시상에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 주심에....
임남규님의 댓글
임남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모임때에 멀리 배웅을 못해 죄송했습니다. 글 올리신 모습을 뵈니 반갑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날 되시길 바랍니다.
최상효님의 댓글
최상효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손근호 발행인님 ,
그리고 전*온시인님,
건강 조심하고 행복하세요^^
감사 드립니다^^
특히 임남규 시인님
투병중에도
대전 충청모임에 뵙게 돼
무지 반가웠습니다.
꼭 뵙고 싶은 분 중에 한분이었는데..
그리고 배웅은요....
제가 시인님을 가시는 것 보고 왔어야 했는데
길이 멀다 보니 먼저 뒤 돌아 왔음을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아무쪼록 건강 관리 잘하셔서
지난번 처럼 놀래키는 일 없기 입니다.
건강하세요^^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과 땅이 맞붙게 비가 온 모양이군요.
마지막 천둥 번개까지...
그저께 밤에 제주에도 가는 가을의 마지막 천둥 번개가
온 하늘과 땅을 뒤흔들었지요.
가는 가을의 마지막 몸부림 같이... ^^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목마른 강
허기 채우느라
분주한 모습
이렇게
전장 같은 밤은
깊이
젖어만 가는구나
최상효 선생님 그곳에 비가 많이 내렸다보군요.
행복한 한주 열어가시고 감기조심하셔요^^
황 숙님의 댓글
황 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가 내릴것 같이 잔뜩 흐린 날씨입니다.
글을 감상하다 보니 여기도 시처럼 비가오나
창밖한번 바라다 봅니다.
늘 건안 건필하옵시길~*^^*
차연석님의 댓글
차연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낙비............
아무도 살지 않는 , 외딴 산속에서 혼자만의 생활을 하는 캄캄한 깊은 밤에
만물이 깊은 잠에 바져 있을 때,
갑자기 쏟아지는 소낙비 소리를 들어보시라.
맛보지 못한 사람들은 모를 일이지요.
대지가 가뭄으로 불타져 있을 땐,
소낙비는 우리에게 어떤 숨소리로 들리기도 할 것이나,
예고 없이 쏟아지는 빗소리는 고독한 무서움이 또.....
몇 번을 씹어서 맛을 보았습니다. 많은 생각들을 연상해 보기도 하였습니다.
건필하십시오.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사방은 암흑천지
쏟아지는 폭포
언젠가 강원도에 간적이있었는데 칠흙의 밤을 보았네요
정말 무서운 밤 ~
고운 날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