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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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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1건 조회 1,026회 작성일 2005-11-29 10:03

본문



공허

소 정/정 영희


집집마다 넘쳐나던 생기와 기운
세상 전부였던 것이 엊그제인데


어느덧 성장한 자식들 객지로 보내고
두 내외 혹 한분 씩 그렇게
고향을 지키셨었지.


그래도 그때엔 정정하셔서
고향에서의 밤이 그리
썰렁하지 않았는데,


지금에 보니 건강하시던 분들도
풍에 넘어지셔서 자식 곁으로,
또 노환에 못 이겨 결국 고향 산천에
영혼의 집을 지으셨다네.


130가구가 훨씬 넘던 큰 동네가
한밤중에 그 수를 헤아리니
절반도 훨씬 못 미치고,


불빛으로 아직 정정함을
알아보고 나 혼자 안도하네.




2005. 11. 28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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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불빛으로 아직 정정함을
알아보고 나 혼자 안도하네.
고향집을 그리셨나봅니다
고운 글 주신아침 ~~행복하세요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 시골이 고향이신 분들 고향 초등학교가 거의 폐교 상태라는
걸 잘 알고 계실겁니다.
이젠 잊혀져 가는 농촌, 공허한 농촌, 詩로 위로하고 풀어야 할 때 인가 봅니다. 시인님의 글에 고향 생각에 또 젖어 봅니다.
향후 5~6년 후면 농촌은 아무도 없습니다.
추운 날씨 건승하시고 건필하소서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우리 시골도 한때는 빈가가 많아졌었어요.
그러다 아파트 개발공사로 지금은 농촌안에 작은 도시를
보는듯 많이 부쩍해졌어요.

정영희 문우님 엄마 제사는 잘 다녀오셨는지요.
많은 생각을 교차시켰나봅니다.
저두 엄마가 살아계심을 감사합니다.

우리 문우님은 대신 아버님이 계시니
우리 오늘도 밝은 미소로 하루를 열어갈까요~~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앞으로 시골은 텅텅 비게 되고 말겠지요?
옛 시골 고향의 정취도 우리 세대와 함께 사라지고...
그러나 금세기 중으로 우리 후손들이 다시 시골로 돌아가겠지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족  생각 하시는 님의  효심에 감동  먹었습니다.ㅎㅎㅎㅎ
돌아가시고 나면  그것이  더  서럽더라구요.
귀한 시상에  머물다  갑니다.

윤해자님의 댓글

윤해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농촌의 몸집이 외소해져 감에 마음이 공허해지는가 봅니다.
하긴 시골이 예전의 마냥 정겹기만 한 곳은 아니더군요.
아마 정겨운 시골이란 머잖아 기억 속으로 사라지겠지요.
머물다 갑니다.
감기 조심하세요~(제가 지금 감기랑 목하 열애중이라^^)

차연석님의 댓글

차연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세요. 우리 주변의 농촌의 실정을 보십시오.
외롭고 병든 노인네들 뿐.
공허하다 못해 폐허되어 가는 우리 농촌의 현실.
버려져가는 노인에 대한 인정.
 젊은 자식들아, 너는 늙지 않고 영원히 젊어있겠지....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디 가나 지금에 고향은 비슷한 실정인것 같습니다.
왁자지껄했던 동네의 마당은
이제는 고요만이 내려 앉아 있더랍니다.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녀가신 모든 시인님. 선생님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전번 일요일에 엄마 제사여서 고향에 다녀왔지요.제사를 일찍 끝내고 큰어머니 바래다 드리려 밖에 나왔는데 친구 부모님 소식 동네 할머니 할아버지 소식을 듣고 불 꺼 있는 집을 지나치니 참 마음이 안좋았어요. 그러다가 불이 켜있는곳 지나치니 살아계시구나의 안도감이 일었구요. 내 고향 일이라 모두 남일 같지 않아서요.  모든 분들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 건강에 많이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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