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꽃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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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신의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1,026회 작성일 2005-11-29 12:04본문
억새꽃 전설
글 / 松亭 신의식
아득한 추억의 빈 섬에서
또 다른 슬픔 하나 안고
서럽게 울어대는 몸짓
맺힌 마음 풀어
온몸으로 흔들어도
무심으로 돌아오는 기억들
머물지 못하는 그리움
목 쉰 울음으로
산마저 출렁이며 함께 운다
바람,
바람은 파도를 만들어
은빛 울음 울게하고
쏟아지는 햇빛,
비늘같은 무늬로
목놓아 너를 부른다
파랗게 질린 아픔
헹구어도 헹구어도
아우성치며 살아나는 녹슨 상처들
이제, 피안의 초침 앞에서
씻겨라 씻겨라
돌아올 수 없는 전설이 되거라
댓글목록
황 숙님의 댓글
황 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얗게 파도일며 울어대는 억새꽃의 전설에 푹~~~ 빠졌다 갑니다.
드디어 빈여백에서 활동을 시작하심을 축하드리며~*^^*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람부는 바닷가의 언덕에 애닲게 손짓하던 억새풀.....
기억 납니다. 지금은 전설이 되었지만 사연도 많았구요..
님의 시상에 머물다 갑니다. 자주좀 뵙시다....ㅎㅎㅎㅎ
장찬규님의 댓글
장찬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마치 갈대처럼 입체적으로 출렁인 것 같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람은 파도를 만들어 은빛 울음 울게 하고.
억새가 바람에 꺽일 듯 말듯하며 우는 모습이 보이네요.
멋진 글 잘 보았어요.^^
차연석님의 댓글
차연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멋진 시심에서 바라본 표현이군요.
뜻깊게 읽어서 뒹굴다 갑니다.
건필하십시오.
고은영님의 댓글
고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의 상처들이 흐르는 바람에 씻겨낼 수 있다면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요?
좋은글앞에 머물다 갑니다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쏟아지는 햇빛,
비늘같은 무늬로
목놓아 너를 부른다
억새꽃 전설 애절한 절규에 머물다 갑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억새의 서걱거리는 소리가 좋아..젊은 날 ..많이도 강가에서 보낸 기억이 있읍니다...좋은 글 뵙고 갑니다.
정해영님의 댓글
정해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억새꽃밭의 모습을 우리네 생의 한컷으로
너무나 멋지게 그려진 시로 읽혀집니다.
즐감하였습니다.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낭송도 잘하시고 좋으신 시에 감사드리며 자주 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