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아버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105회 작성일 2005-11-30 02:14

본문










아버지/박 영실

그대의 가슴 안에 심은
한그루 느티나무가 자라면서
마음으로 슬픔을
삭히시는 버릇이 생겼다.

바람에 나부키면 그 소리
자식보다 먼저 알고
무거운 짐을 하나 하나
지게에 짚어지고 있었다.

생에서 점점 멀어지는
기차를 타는 동안
정처없이 살아 온 날들
망각으로 굴절이 되어 퍼진다

사랑한다는 마음
늘 가슴에 새기면 빛이 난다는
아름다운 주름진 자화상

가슴에서 쏫구치는 모정
억 누르면 사랑의 짙은 바다가 되어
거친 손 잡는 순간에도 눈물이 마르질 않는다.



피리연주 / 김수철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한상욱님의 댓글

한상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아]-아! 이 얼마나 듣기만 하여도 구구절절이 가슴 저미는 말인가.
[버]-버찌처럼 까맣고도 새콤하며 언제부터인가 달콤하게 느껴지는 그 보통명사.
[지]-지금 내 곁에는 비록 안계시지만 그 이름은 분명 내 볼을 타고 뜨겁게 흐르고 있다.

남현수님의 댓글

남현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버지라는 단어만 알았지 존재의 의미를 모르고 자랐던 나의 유년..
지금은 그저 내 아이를 통해 아버지란 존재를 조금씩 알아가는 중..
추운날 내 아이의 손을 잡고 걸었던 것처럼 내 손을 잡아 주셨을 아버지의
따스한 손길이 아련합니다...^^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제나 말이 없이 든든한 지킴이 되어주신 아버지
그 무거운 짐 지게에 담고 가시는 아버지
아버지에 대한 사랑이 시인님 가슴에 눈물이 마르지가 않군요.
그래요 살다보니 아버지의 사랑이 깊었다는 것을 늦게야 알았답니다.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아버지와의 부정을 노래하셨네요
시인님의 고운 글에 함께하고 갑니다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아버지가 두달 전 갑작스럽게 돌아가셨기에 지금도
충격에서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허공만 바라봐도 왜 그렇게 생각나는 지요
아버지! 아버지! 보고싶어요
저 쬐끔한 고사리 손자 손녀들은 누가 뽀뽀해주고 군것질 용돈 주나요?
항시 옆에서 든든한 기둥이 될 것 같았던 아버지 그러나
어느날 갑자기 떠납니다.
시인님 시 감상하며 눈물 훔치고 갑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24건 476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42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9 2005-11-30 0
2423
숲 속의 정취 댓글+ 7
차연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1 2005-11-30 0
2422
애가(哀歌) 댓글+ 6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4 2005-11-30 0
2421
눈꽃 사랑 댓글+ 9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3 2005-11-30 0
2420 정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6 2005-11-30 0
2419
소중한 사랑 댓글+ 6
정영순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070 2005-11-30 0
2418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 2005-11-30 6
2417
아침이 오면 댓글+ 5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6 2005-11-30 0
2416
비애 댓글+ 14
허순임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239 2005-11-30 0
2415
미소지움 댓글+ 12
박민순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084 2005-11-30 0
열람중
아버지 댓글+ 7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 2005-11-30 0
2413
黃 牛 石 댓글+ 9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7 2005-11-30 1
2412
바람 댓글+ 10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9 2005-11-29 0
2411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9 2005-11-29 0
2410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1 2005-11-29 0
2409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2 2005-11-29 16
2408
사랑과 친절 댓글+ 13
장찬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1 2005-11-29 0
2407
억새꽃 전설 댓글+ 10
신의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6 2005-11-29 2
2406 남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6 2005-11-29 0
2405
공허 댓글+ 11
정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7 2005-11-29 1
2404 지은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0 2005-11-29 0
240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 2005-11-29 0
2402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3 2005-11-29 0
2401
이별/박 영실 댓글+ 4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1 2005-11-29 6
2400 박민순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216 2005-11-28 1
2399
다리미 댓글+ 8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8 2005-11-28 0
2398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9 2005-11-28 0
2397
1번 보아라. 댓글+ 10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 2005-11-28 3
2396
작은 행복 댓글+ 12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7 2005-11-28 0
2395
문화기행 공지 댓글+ 8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8 2005-11-28 0
2394
행복 버무리기 댓글+ 9
남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4 2005-11-28 0
2393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6 2005-11-28 0
239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8 2005-11-28 0
2391
가난한 오후 댓글+ 12
박란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4 2005-11-28 0
2390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6 2005-11-28 0
2389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1 2005-11-28 1
2388
[수필]앤 댓글+ 5
정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7 2005-11-28 0
238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2005-11-28 0
2386
귀향 댓글+ 10
전정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5 2005-11-28 0
2385
겨울의 서정 댓글+ 7
차연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4 2005-11-28 3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