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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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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115회 작성일 2005-11-30 02:14

본문










아버지/박 영실

그대의 가슴 안에 심은
한그루 느티나무가 자라면서
마음으로 슬픔을
삭히시는 버릇이 생겼다.

바람에 나부키면 그 소리
자식보다 먼저 알고
무거운 짐을 하나 하나
지게에 짚어지고 있었다.

생에서 점점 멀어지는
기차를 타는 동안
정처없이 살아 온 날들
망각으로 굴절이 되어 퍼진다

사랑한다는 마음
늘 가슴에 새기면 빛이 난다는
아름다운 주름진 자화상

가슴에서 쏫구치는 모정
억 누르면 사랑의 짙은 바다가 되어
거친 손 잡는 순간에도 눈물이 마르질 않는다.



피리연주 / 김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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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한상욱님의 댓글

한상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아]-아! 이 얼마나 듣기만 하여도 구구절절이 가슴 저미는 말인가.
[버]-버찌처럼 까맣고도 새콤하며 언제부터인가 달콤하게 느껴지는 그 보통명사.
[지]-지금 내 곁에는 비록 안계시지만 그 이름은 분명 내 볼을 타고 뜨겁게 흐르고 있다.

남현수님의 댓글

남현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버지라는 단어만 알았지 존재의 의미를 모르고 자랐던 나의 유년..
지금은 그저 내 아이를 통해 아버지란 존재를 조금씩 알아가는 중..
추운날 내 아이의 손을 잡고 걸었던 것처럼 내 손을 잡아 주셨을 아버지의
따스한 손길이 아련합니다...^^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제나 말이 없이 든든한 지킴이 되어주신 아버지
그 무거운 짐 지게에 담고 가시는 아버지
아버지에 대한 사랑이 시인님 가슴에 눈물이 마르지가 않군요.
그래요 살다보니 아버지의 사랑이 깊었다는 것을 늦게야 알았답니다.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아버지와의 부정을 노래하셨네요
시인님의 고운 글에 함께하고 갑니다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아버지가 두달 전 갑작스럽게 돌아가셨기에 지금도
충격에서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허공만 바라봐도 왜 그렇게 생각나는 지요
아버지! 아버지! 보고싶어요
저 쬐끔한 고사리 손자 손녀들은 누가 뽀뽀해주고 군것질 용돈 주나요?
항시 옆에서 든든한 기둥이 될 것 같았던 아버지 그러나
어느날 갑자기 떠납니다.
시인님 시 감상하며 눈물 훔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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