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지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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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민순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12건 조회 1,084회 작성일 2005-11-30 11:17본문
글/ 박 민순
해맑은 날 이파리
거리를 온통 뒹구는 해거름 에
울 아들은 머리는 언제나처럼 이발소에서 자르곤 하였다
오랫만에 미용실에 들러서 머리 를 다듬었는데
영 마음에 안든다고 한다
학교에 갔더니만 친구들이 놀리고 머리가 삐죽삐죽
여기저기 울퉁 불퉁 웃긴다고 놀리더란다
울 둘째 아들
"엄마 정말 내마음 에 미소가 지워졌어요"
이제 미용실 안 가고 이발소 만 가겠노라고 한다
그래도 제 "새끼"라고 이쁘기만 한데
친구들은 왜 놀리는건지
엄마의 눈에는 이발소에서 자른 것 보다
훨씬 잘 다듬어져 있었는데
다시 이틀이 지나고
그 미용실에 갔다 "아주 짧게 다시 다듬어 달라"고 한다
그 미용실 사장님 아무 소리 안하고
원하는데로 머리 를 다듬어주신다
* 그 미용실 이름은 미소지움 *
미용실 사장님 친절하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댓글목록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두 아드님과 다녀온 미용실 전경이 정겹습니다.
그곳은 머리를 만져주는 외엔 미소를 주는 곳이군요.
박민순 선생님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구요
점심식사 맛있게 하셔요^^*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허순임 선생님 반갑습니다
고운 발걸음 잊지 않으렵니다
정해영님의 댓글
정해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가 젊음에 도전해보겠노라고
미용실을 들렸던 생각이 납니다.
두번 다시 찾지 않지만...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드님 마음 속 미소가 지워졌는데
그 미용실은 그게 전문인가봐요.ㅎㅎ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아드님이 이제 남자가 되어가는 것 같군요. ^^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미소지움 만큼이나 즐거움을 보고갑니다.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아이들 멋 내는 것이 어른 뺨칩니다.
미적 감각이 얼마나 빠른지 혀를 내두릅니다.
우리도 세 딸들 중 7살 바기가 제일 옷 투정이 심하지요
미소지움으로 감상하고 갑니다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정해영 바해 작가님 ㅎㅎ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고운밤 되세요
정영희 시인님 반갑습니다 지워져버린 미소에서 엄마는시상을 떠올렸네요 ㅎㅎ고운밤되세요
김태일 선생님 늘 감사합니다 그렇게 저두 생각하려구요
이선형 시인님 감사합니다 그랬다니 다행입니다
홍갑선 선생님 ㅎㅎ그렇죠 하지만 멋부리는수준은 아닌데 아마도 친구들이 많이 놀렸나봅니다 다녀가신모둔 문우 선생님들 고운밤 되세요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미용실은 참 좋은 간판으로 달았군요. 미소지으면서 들어가니
둘째 아들이 이발소에서만 머리를 자르는군요.
제 아들도 미용실은 가까우니까 한번 가보라고 해도 훨씬 멀리로 자르로 간답니다.
그게 적응이 안되나 봐요.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ㅎㅎ 글게요 5살 이후로는 줄곳 아빠 따라 이발소를 이용하다보니
이런일이 있네요 다녀가신 발걸음 감사합니다
12월 활기차게 보내세요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늦게 글 뵙습니다..일상의 아름다움!....시인의 글 처럼 늘..아름다우시길...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오영근 시인님 발걸음 감사합니다
늘 건필하시고 아름다운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