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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우유 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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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조용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470회 작성일 2005-11-30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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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맛보러 거제로 오세요
 
바다의 우유 ‘굴’
 
조용원 기자 
 
 
 
▲굴의 명산지인 거제시 거제면 죽림리 굴양식장 모습    © 조용원 


  굴은 한자로 모려(牡蠣)라 기록되고 있다. 연체류인 부족류에 속하는 조개의 일종으로 참굴을 의미한다. 서양인들도 Oyster(오이스터)라 부르며 동서양을 막론하고 선사시대부터 요긴한 먹거리로 이어져 왔다. 먹는 방법도 싱싱할 때 생굴로 먹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굴을 이용한 것은 동서양을 통하여 그 역사가 깊은데, 기록상으로 유럽에서는 기원전 95년경 로마인인 세르기우스 오라타 (Sergius Orata)의 고안에 의하여 양식을 시작한 기록이 있고, 동양에서는 송나라 시대(420년경)에 대나무에 끼워서 양식을 하였다고 한다.

일본은 1670년경 히로시마에서 처음으로 굴 양식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선사시대의 여러 패총에서 출토되는 굴 껍질에서 알 수 있듯이 그 역사는 오래인 듯이 보이나 기록상으로는 1454년 단종 2년 공물용으로 양식한 기록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1960년경에 개발되어 굴 양식사업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굴은 우리나라 전 해안에 분포되어 생산되나, 특히 청정해역인 우리고장 거제에서 생산되는 굴을 최고 상품으로 꼽는다.

다산의 형 정약전이 굴의 산지인 서해 흑산도에 유배되어 살면서 기록한 「자산어보」에 보면 굴의 종류가 잔굴, 석화, 홍굴, 보살굴, 석사 등 5~6가지를 헤아린다. 또 굴을 「바다의 우유」로 표현 할 만큼, 굴에 대해 밝은 서양사람들은 알파벳의 「R」자가 들어있지 않은 달은 굴을 먹지 말라고 할 만큼 계절을 가려가며 굴을 즐겨왔다.

서양요리를 대표하는 프랑스와 이태리요리에도 해물요리에 굴이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고, 이들과 쌍벽을 이루는 중국의 청요리에서도 굴의 역할이 막중하다. 비교적 먹는 방법이 단순한 우리의 식문화에서도 굴을 비천한 서민들에서 임금님의 수라상에 이르기까지 폭 넓게 먹어왔고, 병을 고쳐 사람을 살리는 신비한 먹거리로 여겨지기도 했다. 그래서 몹쓸 병이 걸리면 환자를 업어다 바닷가에 버려 두면 굴을 따 목숨을 연명하며 건강을 회복해 고향으로 돌아갔다는 이야기가 전해 오기도 한다.

먹는 시기는 서양인들의 주장대로 한국에서도 R자가 들어있지 않은 5~8월은 삼가고, 9월에서 이듬해 4월까지 비교적 선선한 계절이 제철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11~2월까지 추운 계절이 가장 제 맛이 나는 절기로 생것으로 먹기에 꼭 알맞은 시기다. 이 때가 영양가도 가장 높아 맛과 향미가 최고치에 달한다.

단백질은 물론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고 특히 비타민 B1, B2, C 등이 뛰어나며 당질인 글리코겐을 비롯해 철분과 아연, 망간, 칼슘 등 광물성 무기질이 고르게 들어있어 가히 바다의 우유로 불릴 만하다.

  빈혈치료와 정력강장, 병후회복, 노화예방, 신경질환으로 인한 불면증, 피부미용 등 현대인들이 갈망하는 요소들이 모두 들어있는 영양소의 보고나 다름없다. 무엇보다 가시가 없는 연한 연체류여서 누구나 먹기 쉽고, 특유의 향이 미각을 사로잡아 서양인들도 굴만큼은 생굴로 먹기를 권하다.

  우리고장 거제면에는 아름다운 해안을 끼고 굴 구이 집이 6군데나 있어 굴 요리 별미 촌으로 알려져 있다. 굴의 명산지인 거제면의 청정해역 바다에서 직접 건져 올린 굴로 누구 나가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굴 구이와 굴죽, 굴 식혜, 굴 무침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별미고, 가장 세련된 조리방법이 아닐까 싶다.

  가격 면에서도 4인을 기준으로 할 때 1판 가격이 11,000원이며, 후식으로 나오는 담백한 영양죽인 굴죽은 1그릇에 2,000원으로 가격 면에서도 부담이 전혀 없다.  겨울방학을 맞아 가족과 함께 겨울 바다도 여행할 겸 굴 구이 체험도 하여 유익한 시간을 보낼 것을 권장한다.  문의전화 017-598-3381 경남e-조은뉴스 거제/통영 취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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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가고 싶오도 넘 멀어서 휴가를 이용해야겠네요
고운 밤 되세요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주도에는 '귤' 양식장은 있는데
왜 '굴' 양식장이 없는지 생각을 해보지 못했네요.
잔잔한 바다가 없어서인가?
할 수 없이 거제로 가야겠네요. ^*^

 

지은숙님의 댓글

지은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집은 겨울 내내 싱싱한 굴사서 초장에 자주 찍어 먹습니다
제 고향쪽에 예전 '광양제철소'가 생기기
이전에 김, 굴,이 참 많이나와서인지 우리가족은 지금도 참 좋아 합니다
지부장님 내일 제주도 갈때  작은 아이스박스에 한통 담아 갑시다
초장도 한통준비하여 ...콘도에서 저녁에 파티 하자구요..^*^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굴에 대한 영양성분 끝내 줍니다. 지은숙 시인님. 그런데..굴을 양념 하는 법 일러 주세요. 양념굴을 어떻게 만들어 야 하는지 말입니다.

지은숙님의 댓글

지은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 발행인님 저희지방에서는 그냥 초장에 찍어 먹고요

굴국, 굴밥, 별의별것이 다 있던데...????

싱싱한것 사다가 그냥 초고추장*(회 먹을때 먹는 초장)에 찍어 먹으면 되는데요....

황 숙님의 댓글

황 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엊그제 일요일 산행가면서 굴과 함께 김장하고 남은 김칫속을 가지고 가서 점심으로 먹었는데... 그 맛.... 정말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 였습니다.
상큼한 향의 굴맛.... 먹고 싶네요... 생각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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