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의 애상(哀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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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석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169회 작성일 2005-12-03 18:31본문
시월의 애상(哀想)
詩 /天受香 김석필
시월은 떠나간 다
쓸쓸히 울던 귀뚜라미 울음도
악착같이 매달리던
사랑의 이름을 팔던 거짓맹세도
사랑을 노래하던 시간들이 떠나간 다
타다 남은 쓰디쓴 눈물은
십자가의 눈물처럼 인내로 남고
바람도 오르기 힘든 오르막 끝
태워야만 하는 욕망(慾望)
이쯤에서 재로 된 눈물을
하강하는 바람에 실어 보낸 다
욕망(慾望)의 재(滓) 는
더타지 않는 가 보다!
추천10
댓글목록
한상욱님의 댓글
한상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희망에 다가가기 위한 자그마한 시작의 돌다리가 되어야 하니까요.
김석필 시인님 죄송합니다. 주제넘에 댓글을 달아서....
그런데 불현듯 이런 생각이 시를 읽고 나서 저의 입을 통해 흘러나오더군요.
넓으신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길......
그리고 지난번 대전,충청모임에서 뵙고 정말 대단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쪼록 앞으로 많은 가르침 당부드리겠습니다. 건안하십시오.....
오형록님의 댓글
오형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시월의 애상(哀想) 한참을 머물다갑니다 건필하십시요.
고은영님의 댓글
고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욕망의 재를 태워 하강하는 바람에 실려 보내시는 시인은 행복하시겠습니다
좋은 오후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