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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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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129회 작성일 2005-12-05 09:03

본문


어느 날 아침

묵혜 오형록


새로운 아침 기침했지만
깨질듯한 머리 감싸 안고
두 눈을 꼭 감아야 했습니다

노래하던 앵무새는 보이지 않고
앙상한 가지에 몇 개 남은 홍시가
달랑달랑 애처롭기 그지없습니다

그 많던 친구들
빈자리에 하얀 눈물 자국이
한 많은 사연을 말해 줍니다

동녘에 희망이 꿈틀거릴때
푸드덕푸드덕
능숙하게 내려앉는 새 한 마리

천 리 길 달려 피곤하지만
초롱초롱한 눈망울에
달콤한 행복이 출렁거립니다.


2005.11.25.
추천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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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른 아침 기침하니 날씨도 춥고, 새도 없고, 친구도 없고,
모두들 어디로 갔나? 외롭고 쓸쓸하구나!
그러나 한마리 새로 다가오는 희망, 행복입니다.
추운 날씨에 건승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윤해자님의 댓글

윤해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기가 기승을 부립니다.
춥고 피곤하지만 달콤한 행복이 있어 살만한 세상입니다.
감기 빨리 낫길 바랍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천 리 길 달려 피곤하지만
초롱초롱한 눈망울에
달콤한 행복이 출렁거립니다.
친구는 늘 감로운 스승이지요 고운 글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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