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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로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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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허순임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9건 조회 1,218회 작성일 2005-12-05 12:48

본문


과거로의 여행

愛蘭 허순임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
먼 여행을 떠난다
알 수 없는 긴 터널 속을 헤매이다
도착한 그곳은 내 어린 시절
동네 골목대장 코흘리개 10살 소녀

때는 바야흐로
하양 눈이 펑펑
소녀의 애지중지 검둥이랑
동네 꼬마 녀석들은 다 집합
눈싸움에 시간을 정지시킨다

저수지가 꽁꽁 얼었다
유난히도 추웠던 그해 겨울
일주일간의 긴 폭설로
부모님의 유일한 일 년 농사였던
오이 하우스가 내려앉고 말았다

철부지 어린 소녀는
부모님의 고통은 모른 채 신날 뿐이다
처마끝에 고드름 뚝 끊어 한입 가득
공짜 아스께끼가 지천이다
동심속으로 동심속으로
동화 속 백설공주도 되어본다

과거로의 여행속에
또다시 긴 터널속을 걷는다
때는 2005년 12월 5일
여수의 첫눈이 내린 오늘
두 개구쟁이 아들을 바라보며
발그레 미소 짓는다

되풀이되는 일상 속에
시를 노래하고
꽃을 노래하고
사랑을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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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되풀이되는 일상 속에
시를 노래하고
꽃을 노래하고
사랑을 노래한다
천상 시인님이 되시길 잘하셨네요^^*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박민순 선생님^^ 시인이 되길 잘한 것 같아요
감사해요 아름다운 시인이 되고싶습니다

전온 선생님^^ 과거로의 여행 살아계시는 엄마를
더 생각했던 오늘입니다

두분 선생님께 많이 많이 감사합니다^^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 오니  두 개구쟁이 아들이 노는 모습으로
시인의 옛추억이 떠올랐나 봅니다. 지천으로 널린 공짜 아이스께끼
그 맛이  저도 떠오르네요.^^

윤해자님의 댓글

윤해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첫눈이 시인님을 추억으로 이끌었나 봅니다.
전 첫눈이 소리없이 오시던 날 몸살감기로 일찍 잤답니다.
그리도 조용히 오시니 꿈에도 몰랐답니다.ㅎㅎㅎ
아름다웠던 추억에 동행하게 되어 기쁩니다.
문우님, 항상 건강하게 문운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이란 참으로 많은 사랑을 받나봅니다^^
어린시절 추억의 눈이 내리고
시와 꽃과 어우러지니 좋은 시간이 되셨나 봅니다.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정영희 문우님^^ 윤해자 문우님^^ 이선형 선생님^^ 고은영 선생님^^ 김태일 선생님^^*
다녀가긴 선생님들께 감사드리고

첫눈....괜시리 설레게합니다^^* 모두다 사랑이 넘치는 가정 이루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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