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이곳에 스러진다 한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조연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2,430회 작성일 2005-05-13 14:30

본문


이곳에 스러진다 한들...

잔잔히 흔들리는 소나무숲 아래서
또한 스쳐버릴 하루를 읊조린다.

나의 영혼은 마치 산들바람 처럼
산에도 머물고 들에도 머물고...

숲과 골과 이끼낀 오솔길.
깎아 세운듯한 바위와
친구도되고 연인도 되고...

지저귀는 멧새떼...
착해 보이는 얼굴에
커다란 엉덩이를 가진 너구리와
온종일 노래하며 춤을 추리니

이렇게 어지러이 비척이며 살다가
이속에 묻혀 스러질수만 있다면
어떤 후회인들 남을손가.

무심결에 밭고랑을 지나쳐 갈때
바쁜 손놀림으로 괭이질 하던 농부님
지친 한숨 토해내려 고개 들다가

"참으로 하릴없는 무능한 인사로세..."

귓고막 울리는 질책은 없을까
그 눈빛 비수되어 심장을 찌른다.
추천3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ㅎ
옛날 선비들의 江湖之樂 또는 山水樂이 느껴지는 시입니다.
하지만 그 때의 선비들도 비수되어 심장을 찌르는 그 눈빛을 알았을까요?

두 분 다투지 마세요. ^*^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23건 527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383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0 2005-05-26 4
382
춘희 (春喜) 댓글+ 5
박민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3 2005-05-26 4
381
도깨비 나라 댓글+ 8
강병철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713 2005-05-26 3
380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0 2005-05-25 4
379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2 2005-05-25 5
378 조연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6 2005-05-24 4
377
이끌림 댓글+ 2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160 2005-05-23 3
376
친구. 댓글+ 1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110 2005-05-23 4
375
여정의 터널 댓글+ 2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8 2005-05-23 5
374
허 무 댓글+ 4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2 2005-05-23 2
373
병원 창밖으로 댓글+ 2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 2005-05-23 2
372
요부, 청남대 댓글+ 3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2 2005-05-23 3
371
그리움 댓글+ 2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215 2005-05-22 2
370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2 2005-05-21 3
369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215 2005-05-21 3
368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132 2005-05-21 6
367
민달팽이 댓글+ 5
雁路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8 2005-05-20 3
366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3 2005-05-20 8
365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6 2005-05-20 6
364
사랑의 기억 댓글+ 3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225 2005-05-20 2
363
미소2 댓글+ 1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118 2005-05-20 3
362
기다린 오월 댓글+ 6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9 2005-05-19 8
361
절망(切望) 댓글+ 3
조연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8 2005-05-18 6
360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6 2005-05-18 4
359
러브레터6 댓글+ 2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156 2005-05-18 5
358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4 2005-05-18 4
357
거 울 댓글+ 3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4 2005-05-18 4
356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5 2005-05-18 5
355 김찬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2 2005-05-17 4
354
빛의 자식 댓글+ 3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1 2005-05-17 4
353
詩는 나의 연인 댓글+ 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3 2005-05-17 4
352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8 2005-05-16 4
351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3 2005-05-16 4
350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9 2005-05-16 4
349
코스모스 댓글+ 3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0 2005-05-16 4
348
미소짓는 사람 댓글+ 4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231 2005-05-15 6
347 오한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0 2005-05-15 14
346
댓글+ 5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412 2005-05-13 8
345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4 2005-05-13 3
열람중 조연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1 2005-05-13 3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