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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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136회 작성일 2005-12-05 16:55본문
눈이 오려는가
내 귀에 조금씩 들려오는
저 가냘픈 소리...
초저녁에 드리워진 어둠이
잿빛으로 물든 구름 바라보며
힘겹게 주저앉습니다.
왠지 알 수 없는 허전함이
내 가슴 한 곳에 스며들어
12월의 차가운 공간을
흐린 빛으로 덮어 갑니다.
한참이나 되돌아가야할
머나먼 시절의 옛 이야기...
가버린 웃음과 눈물이
오늘 밤엔 차가운 눈이 되어
하얗게 내릴 것만 같습니다.
댓글목록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하얗게 내릴것만 같은 시간
하늘은 정말 하얗게 채색되었습니다
행복한 밤 이루세요!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한참이나 되돌아가야할
머나먼 시절의 옛 이야기
그적막이 사라지고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차연석님의 댓글
차연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내리는 하얀 밤, 이 해도 저물어가는 달력의 마지막 장이군요. 과거를 뒤돌아보는
계절.
행복한 시간 되십시오.
오한욱님의 댓글
오한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밤에 차가운 눈이 되어 내릴
가버린 웃음과 눈물", 오늘도 하얀 세상을
그려봅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태풍전야의 고요 같은 것이겠지요. 태풍의 핵은 그렇게도 평온한 지역이라 하지요. 기다리던 눈 소식을 앞에둔 고요. 상당히 예민하신 시상입니다. 감사합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이 내리면 항상 그 옛날 화롯가에서
도란도란 정다운 이야기 나누던 생각이 나지요.
그 옛날의 눈이 다시 돌아와서 우리의 추억을 되살리는 것인지... ^^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겨울 밤을 생각 합니다...백 시인님!..반가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