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雪花)의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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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석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001회 작성일 2005-12-06 08:53본문
설화(雪花)의노래
詩/天受香 김석필
바람도 뜬눈으로 지새운 하얀 밤
무겁고 곤한 하루세월
내려오는 눈꺼풀 하나 올릴 힘없고
육신하나 다스릴
개미만한 근력 없을 때
나 이제 죽었다 하며
일탈(逸脫)하여 꿈나라를 노닐 때
은하수 쪽 배를 타고 오신 우리임이
익은 잠이 터질까 봐
살포시살포시 기척도 없이
은혜로운 꽃을 뿌려 놓았다
세상에 지친 몸을 위로하듯
고독에 얼어붙은 마음 덮어주듯
온 천하 대지위에
하얀 설화(雪花)로 장식 끝났을 때
아! 찬란한 아름다움을
엄청난 광명의 세계를
눈에 넣고 가슴에 담으라고
자명종 어머니가 나를 깨운다.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린 눈으로 모든 슬픔과 고통을 덮을 수 있다면......
세상은 살 맛이 나겠지요.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남현수님의 댓글
남현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설화를 타고 행복의 봇물이 넘치도록 흘러 내렸으면 싶네요...^^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첫눈, 참 많이도 내렸습니다.
많이 내리는 것도 탈이 많은가 봅니다 폭설로인한 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제 그만 내렸으면합니다.
세상의 더럽고 추한것들 하얗게 덮여줘서 좋았는데...
눈이 화가난 모양입니다. 雪花의노래 잘 감상하고 물러갑니다.
추위에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마치...하늘의 사랑 스러운 향기 같은..아름다운 시인의 마음을 뵙습니다.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아! 찬란한 아름다움을
엄청난 광명의 세계를
눈에 넣고 가슴에 담으라고
자명종 어머니가 나를 깨운다
고운글 즐감하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