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겨울 안개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015회 작성일 2005-12-07 17:27

본문




큰 다릿발 아래 흐르는 강물

깊고 깊은 강물 속에

오순도순 집 짓고 사는 마을



유유히 흐르는 강 수면에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연기...

내뿜는 입김처럼 하얗게

물결 따라 흘러 가네



모르긴 하지만

늘어진 살가죽에 굽은 등

투박한 손마디의 늙은이가

깊은 물속 이름 모를 산에 올라

갈퀴로 검불을 긁고

낫으로 잔가지를 베어

부엌 한 쪽에 쌓았다가



오늘 같이 추운 영하의 아침

아궁이에 불을 때 밥을 짓고

건넛방에 군불을 지폈나 봐




추천3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차연석님의 댓글

차연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많은 것을 생각ㅎ게합니다.
간밤에 얼었던 강물이 햇살 퍼지자 피어오르는 안개.
두 번 세 번 읽으면서 깊은 상념으로 바졌다 갑니다.
건강하십시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 안개의  멋스러운 광경을
밤새 준비한  손길이  있었다니 감동적입니다.
시상에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건필 하소서.

윤해자님의 댓글

윤해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하~ 겨울 안개가 그런 것이었군요.ㅎㅎㅎ
너무 재밌는 상상입니다.
절로 미소짓게 하는 글에 머물러 갑니다.
건안 하시고 행복한 날들 되세요~!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이쁘죠 겨울 안개  생각만하여도 그리운 안개 멋스런 그곳에
가고 싶오요^^&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28건 473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548
달빛 가까이 댓글+ 9
박정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6 2005-12-12 0
2547
개꿈 같은 오후 댓글+ 9
윤해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4 2005-12-11 1
2546
동백 댓글+ 5
조용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8 2005-12-11 6
2545 no_profile 손갑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7 2005-12-11 0
2544
달밤(시조) 댓글+ 5
조용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5 2005-12-11 2
2543 정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3 2005-12-11 1
2542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9 2005-12-11 0
254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4 2005-12-10 0
2540 신의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 2005-12-10 0
2539 허순임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312 2005-12-10 0
2538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8 2005-12-10 5
2537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4 2005-12-10 3
2536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7 2005-12-10 2
2535 정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9 2005-12-10 1
2534
불면의 밤 댓글+ 8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 2005-12-10 7
2533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4 2005-12-10 0
253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7 2005-12-10 2
253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0 2005-12-10 0
2530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1 2005-12-10 0
2529 윤해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4 2005-12-10 0
2528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0 2005-12-10 6
2527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0 2005-12-10 0
2526 박민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3 2005-12-09 0
2525
지금 댓글+ 10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6 2005-12-09 11
2524 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9 2005-12-09 0
2523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4 2005-12-09 0
2522
잊었던 사람 댓글+ 6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5 2005-12-09 0
2521 정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5 2005-12-09 0
2520
사랑이란 댓글+ 14
허순임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182 2005-12-09 0
2519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1 2005-12-09 4
2518
가슴 시린 겨울 댓글+ 10
전정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6 2005-12-08 0
251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2005-12-08 0
2516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3 2005-12-08 0
2515
기브 앤 테이크 댓글+ 10
정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2 2005-12-08 1
2514 이승하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128 2005-12-08 8
2513 김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5 2005-12-08 0
2512
응급실 댓글+ 9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9 2005-12-08 6
251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2005-12-07 0
2510
금지선(禁止線) 댓글+ 14
윤해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6 2005-12-07 0
2509 no_profile 손갑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7 2005-12-07 1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