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아침을 열 수 있다면 소나무옷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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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139회 작성일 2005-12-16 21:11본문
시 손근호
낭송 미상
그대의 아침을 열 수 있다면
다른 이름으로 옷을 입겠습니다
우리의 봄날
연한 솔잎을 모아
병 속에 담았습니다
투명한 그대에 대한 상념들
키스을 머금은 솔잎 같은 미향들
시간을 쏟아
매일 녹아나서
그리움 원액이 눈물처럼 고였습니다
매일처럼
나의 꿈은
소나무의 계절이 다하는 때까지
따뜻한 한 잔의 솔잎차
입안 가득히 번져서 머물다
그 봄날 속에서
늘 푸른 소나무처럼
솔빛으로 향기가 묻어나는
흔적으로 남으며
그대의 아침을 열어
소나무의 옷을 입겠습니다.
댓글목록
김희숙님의 댓글
김희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추운 주말입니다.
건강조심하시고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나무처럼 변치않은 사랑
손시인님 마음에 깃들고 있는 순정을 보는 듯... ^^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매일처럼
나의 꿈은
소나무의 계절이 다하는 때까지
따뜻한 한 잔의 솔잎차
입안 가득히 번져서 머물다
그 봄날 속에서
늘 푸른 소나무처럼....
빌행인님 그날의 추억이 현재에 이어지시길 소망하면서
행복한 주말 되세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감흥적입니다.
늘푸른 소나무 처럼 그렇게, 그렇게
장성 하소서......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소나무!....반가움 전합니다....따뜻한 겨울이 되시길...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해 바다 海松이 향기가 제일 좋데요.
겨울에 따끈한 솔잎차 향 감기에 아주 좋고 숙취해소에도 좋지요
그런데 키스의 맛은 연한 오이 씹는 맛이더군요 과거에 경험자로서...
오늘 한번 동인님들 한 번 시도해 보세요.
솔잎향 기분좋게 맡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