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지 못한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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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1,106회 작성일 2005-12-17 17:53본문
글/전 온
아직도
그 바다엔
숨결이 남아있다
이룰 수 없는
만남을 두고 눈을 비껴 돌아 서던
눈물이 돋아있다
파도가 밀려와
이별을 재촉하듯
발자국을 지워 버려도
끝내 보내지 못하고
가슴에 남아
연륜만 쌓았구나.
이쯤에서 잊을 만도하건만
걸음마다
숨결마다
체취가 묻어남은
긴 겨울밤이 원망스럽다
죽음으로 덮으랴
自虐으로 누르랴
삶의 忍苦가 이보다 더할까
바다를 향해
하늘을 향해
부르지 못한 노래
울대를 찢는다.
댓글목록
황영애님의 댓글
황영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아름다운시 애절한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전온 시인님의 열정적인 작품활동에 박수를 보냅니다.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온 시인님 詩心을 항상 깊게 새기며 엿보고 갑니다.
그동안 제 컴퓨터가 치매가 걸려서 3일 마다 댓글을 올렸습니다
오늘 20여일 만에 100이라면 80이 열렸네요.
깊은 연륜에서 풀어내시는 詩 배우고 갑니다.
추운 날씨 건승하시고 건필하소서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다를 향해 하늘을 향해 부르지 못한 노래 울대를 찢는다........"
좋읍니다..시의 대미를 장식하는 ....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으로만 남겨진 부르지 못한 노래는 명관을 찢는아픔으로 다가오나봅니다.
오늘 밖에는 함박눈이 나리고 있습니다.
호남처럼 폭설은 없어야 되는데...
이젠 눈이 와도 걱정이 앞습니다. 따듯한 녹차를 보냅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옛날, 부르지 못한 노래를 지금 부르시는군요.
노래가 아주 좋습니다.
그런 추억을 가지고 있는 전시인님이 부럽구요.^^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전온 시인님의 명함에 들어간 시제이기도 한 시군요. 잘 감상 하였습니다.
하명환님의 댓글
하명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부르지 못한 노래가 울대를 찢었다.......허! 그 노래 작곡을 한소절만 저한테 맡겨보심이........울대를 갈기갈기 찢어버리게ㅎㅎ즐감하고 갑니다.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바다를 향해/ 하늘을 향해/부르지 못한 노래/울대를 찢는다. 머물가갑니다 전온 선생님^^* 행복한 한주 이어가세요^^*
이승하님의 댓글
이승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목청껏 부르세요
부르지 못한 노래........끝내 못 부르시면 안되지요
전온 선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승 문운하소서
강현태님의 댓글
강현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선생님!
깊고 높은 글 잘 감상했습니다.
늘 행운이 함께하길 빕니다.
내내 건안하시고 건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