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다시 오르는 길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2건 조회 1,194회 작성일 2005-12-18 21:25

본문



다시 오르는 길


                              도정/오영근


반기는 이 없어
혼자이기 좋은 곳
법당 보리수 나무에
눈 꽃이 피었다.

어지러운 상념들이
눈 발처럼
동짓 달 매운 바람으로
바위에 내려 앉는다.

일체유심조.
 
싸륵 싸륵 내리는 눈이
귓가에 전한다.
모든 것이 마음에서 시작 되느니
마음을 비우라고 하지만 

그리운 것, 미운 것,
서러운 것들이 먼저와서
나를 기다리고 있다.

내 나이가 몇인데,
얼마를 더 살아야
보리수 나무 처럼 되는가?
얼마나 더 울어야
웅크린 바위 처럼 될 수 있는가?.

아직은
각혈하는 시인 처럼,
분신하는 열사 처럼 살고 싶은데,

절 마당에 발자국 두개
짐을 내려 놓는다.
추천7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웅크린 바위처럼 될 수 있을까?
좋은 시어들과 어우러져 노닐다 갑니다.
정경이 아름답네요
추운 날씨에 오 대감 지부장님 고을 백성 시들로 잘 선정 펼치시길 바랍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영근 시인님. 시의 깊이에 눈물 많은 감상자로서 뚝뚝 울어 버립니다.
시인에 사랑은 언제나, 이렇게 감명으로 와 닫는 가 합니다.

한기수님의 댓글

한기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의 설경과~ 그곳의법당,또한오영근 시인님의가슴의함박눈이 소복소복
쌓인듯! 나의가슴에도 한겨울의함박눈이 다가오네요~ 감기조심하세요
행복한 연말되시고요!

하명환님의 댓글

하명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영근 시인님 오랫만입니다. 고요한 산사에 다시 오르셨군요. 내려가시는 발걸음이 가벼우셨죠? 다시오르는 길일땐 저도 동행했으면.....그래야 저도 오 시인님 닮은 발자국 두개 찍어볼 기회가 있을까?......... 

윤해자님의 댓글

윤해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계절이 깊어갈수록 시인님의 시심 또한 깊어지나 봅니다.
감히 흉내도 못 낼 연륜이 보석처럼 자리하고 있네요.
시인님의 깊은 마음 살짝 엿보고 갑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구요~
행복한 겨울 보내셔요~!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직은 오감을 다 느끼고 더 터득하고 살아야 하는게 인생이겠지요.
웅크린 바위가 되려면
아마도 그때는 또 외로움이, 고독함이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깊으신 글 마음에 와 닿습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영근 시인님, 좋습니다.
조용한 산사 보리수 나무에 핀 눈꽃,
아무도 밟지않는 절 마당에 삶의 번뇌처럼 내려놓은 오시인님의 발자국 두 개.. ^^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萬法有心所造 스스로 내가 짓고 스스로 내가 받는다.
마음이 중한 것이라 다스리는 것 또한 힘든 것이라
겨울 산사의 풍경과 심신을 편안케 합니다.
늘 시심 깊은 글에 감사드립니다.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일체유심조.
싸륵 싸륵 내리는 눈이
귓가에 전한다.
모든 것이 마음에서 시작 되느니
마음을 비우라고 하지만 
비우리라고 생각하는것은 이미 비운거 아닐까요
건안하시고 건필하세요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글이 어렵지 않고
한번 읽어도 가슴에 와 닿습니다,

오영근 선생님 저두 언제나 각혈하는 시인이 될 수 있을까요?
전 아름다운 여인이 되고 싶답니다.
선생님 계시는 그곳도 눈이 많이 내렸지요?
행복한 한주 열어가셔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깊은  시어에  푹  빠져 있었습니다.
죽을때 까지  나이를  먹어도 해결  되지  않을 문제를
던지시니  제가  무개에  눌려서  그만.ㅎㅎ
건필  하소서.

이승하님의 댓글

이승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성불하십시요.........()
오영근선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승 문운하소서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25건 470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665
바 위 댓글+ 4
김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 2005-12-22 0
2664
慾望 댓글+ 10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 2005-12-22 0
2663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4 2005-12-22 0
266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6 2005-12-22 2
2661
댓글+ 14
박정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9 2005-12-22 0
2660
근심 댓글+ 3
박태구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995 2005-12-21 0
2659
튼튼한 뿌리 댓글+ 7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5 2005-12-21 3
2658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3 2005-12-21 0
2657 김종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0 2005-12-21 0
2656
일년이면 댓글+ 2
함재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0 2005-12-21 0
2655 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6 2005-12-21 0
2654
술을 마셨다. 댓글+ 4
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9 2005-12-21 0
2653
노숙자 댓글+ 7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9 2005-12-21 5
2652
무제( 無題 ) 댓글+ 6
김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4 2005-12-21 0
2651
그리운 이에게 댓글+ 8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4 2005-12-21 0
2650 김기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6 2005-12-21 0
2649 전정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8 2005-12-21 1
2648 우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6 2005-12-20 34
2647
어머니의 눈물 댓글+ 10
이승하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121 2005-12-20 0
2646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1 2005-12-20 2
2645
근하신년 댓글+ 6
김찬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4 2005-12-20 0
2644
설 죽(雪竹) 댓글+ 6
최상효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038 2005-12-20 0
2643
세월의 강 댓글+ 4
김종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 2005-12-20 0
2642
혹한에 댓글+ 4
no_profile 목영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9 2005-12-19 0
2641
들개 댓글+ 5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6 2005-12-19 0
2640
겨울 호수 댓글+ 5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0 2005-12-19 0
2639
건널목 종소리 댓글+ 9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9 2005-12-19 0
2638
☆쭉쟁이 삶☆ 댓글+ 6
no_profile 손갑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2 2005-12-19 0
2637
막차 놓치고 댓글+ 9
남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3 2005-12-19 0
2636
욕심 댓글+ 6
박태구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927 2005-12-19 1
2635 박민순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028 2005-12-19 0
2634
마리산에서 댓글+ 8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8 2005-12-19 0
2633 함재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8 2005-12-19 0
2632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5 2005-12-19 0
2631
참새 방앗간 댓글+ 11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2 2005-12-19 0
2630
임의 발자국 댓글+ 12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6 2005-12-19 0
2629
심통 댓글+ 7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4 2005-12-18 1
2628
파도와 조각배 댓글+ 10
윤해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1 2005-12-18 0
열람중
다시 오르는 길 댓글+ 22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5 2005-12-18 7
2626 신의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7 2005-12-18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