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춘희 (春喜)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박민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2,367회 작성일 2005-05-26 07:30

본문

            춘희 (春喜)







            詩:나무늘보, 박민철






            명주실 같은 봄비가 개나리를 후두둑 쏟으며

            털이 보숭보숭한 버들강아지를 쿨렁거린다

            산 버찌의 봉우리들이 앞산에 오르락내리락 거리며

            마당의 뜰앞까지 다가와 산수유를 피며 토닥거린다 

            양지 바른 토담 밑에서 파란 뭉게구름 같은 것들이

            너펄너펄 져 버린 목련 꽃잎들을 찧어

            가무스름하게 반주깨미를 하고 있다

            새들은 온종일 우리 집에서 웅성거리다가

            저녁이 되어서야 떼를 지어 날아 가는데

            딸랑딸랑 걸어오던 봄의 내음들은

            실룩실룩 몸부림을 치다가  코를 벌름거리며 지난다

            참새 한 마리 포르르 날아와  강아지 똥을 콕, 쫓고



            -----------------------------------------------

            2005 시사문단 5월 연재시
            2005 하동신문 5월 3일자
추천4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답고 흥겨운 봄의 소리와 기쁨과 정겨움을 가슴에 품고 갑니다..
글속에 펼쳐진 배경에 푹~ 빠졌다가 겨우 입구를 찾아 나갑니다.. ^*^~~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ㅎ
참으로 경쾌합니다. 
나무늘보는 손 하나를 내미는데도
몇 분이 걸린다는데.... 4분의 3박자의 왈츠의 속도라니....  ^*^

박민철님의 댓글

박민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박민철입니다 ,,고운 마음 내려주신 ,,강석범 시인님, 강연옥 시인님, 장찬규 시인님께 감사드립니다.
멋진 주말 건강하게 보내세요^^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27건 10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1067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5 2005-05-16 4
21066
詩는 나의 연인 댓글+ 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9 2005-05-17 4
21065
빛의 자식 댓글+ 3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2 2005-05-17 4
21064 김찬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4 2005-05-17 4
21063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1 2005-05-18 5
21062
거 울 댓글+ 3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3 2005-05-18 4
21061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2 2005-05-18 4
21060
러브레터6 댓글+ 2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164 2005-05-18 5
21059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4 2005-05-18 4
21058
절망(切望) 댓글+ 3
조연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8 2005-05-18 6
21057
기다린 오월 댓글+ 6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7 2005-05-19 8
21056
미소2 댓글+ 1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125 2005-05-20 3
21055
사랑의 기억 댓글+ 3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234 2005-05-20 2
21054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2 2005-05-20 6
21053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0 2005-05-20 8
21052
민달팽이 댓글+ 5
雁路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8 2005-05-20 3
21051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137 2005-05-21 6
21050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224 2005-05-21 3
21049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5 2005-05-21 3
21048
그리움 댓글+ 2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222 2005-05-22 2
21047
요부, 청남대 댓글+ 3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9 2005-05-23 3
21046
병원 창밖으로 댓글+ 2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8 2005-05-23 2
21045
허 무 댓글+ 4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1 2005-05-23 2
21044
여정의 터널 댓글+ 2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8 2005-05-23 5
21043
친구. 댓글+ 1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119 2005-05-23 4
21042
이끌림 댓글+ 2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168 2005-05-23 3
21041 조연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2 2005-05-24 4
21040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5 2005-05-25 5
21039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7 2005-05-25 4
21038
도깨비 나라 댓글+ 8
강병철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725 2005-05-26 3
열람중
춘희 (春喜) 댓글+ 5
박민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8 2005-05-26 4
21036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0 2005-05-26 4
21035
상갓집 댓글+ 2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9 2005-05-26 4
21034
장미향(香) 댓글+ 1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8 2005-05-27 8
21033
천 년 바위 댓글+ 7
김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4 2005-05-27 4
21032
전선 위의 새 댓글+ 9
양금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1 2005-05-27 3
21031
내 시(詩)는 댓글+ 9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3 2005-05-27 3
21030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9 2005-05-27 3
21029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244 2005-05-28 3
21028
물속의 나 댓글+ 5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7 2005-05-28 3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