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박정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4건 조회 985회 작성일 2005-12-22 02:16

본문







이제는 원하는 바 없이 사는데
간절한 원함이었을까

모퉁이 돌아
너를 보자마자
내 가는 길에
대답처럼 너로부터 흘러온 길은
알맞게 햇살이 흐르고
흐르는 햇살의 아늑함을
자비로운 마음으로 들여다보는데
나무와 풀과 바위는 따라오지 못하고
구름 가곤 가곤 하였거나
산새들 날곤 날곤 하였거나
하였다는 전언만이
보도블록 우에
오솔길처럼 흘러가는
너무나 선연히 흘러가는
길을
환(幻)의 길을

끝내 내 간절히 원하는 그리움이라고 해야 하나
너로부터 흘러온 외로움이라고 해야 하나
어느 것이든 서글픈 일
서글픈 일을

다시 잊어 오울 일임을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윤해자님의 댓글

윤해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정렬 시인님, 계절의 탓인가요?
글에서 외로움이 묻어나오네요.
추운 날씨 건강하게~ 행복하게 이계절을 났으면 좋겠습니다.
건승하소서~^^*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오솔길처럼 흘러가는
너무나 선연히 흘러가는
길을
환(幻)의 길을
혼자 걸으니 외롭지요
옆구리에 누구 한분 같이 걸으시면 안 외롭답니다

강현태님의 댓글

강현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 시인님! 늘 보아도 대단한 필력이십니다.
부럽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올해를 잘 마무리하시고
희망찬 새해, 병술년을 맞으시기 바랍니다.
늘 건강.건필하시길 빕니다.

박정렬님의 댓글

박정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윤해자 시인님^^* 잘 계시죠...
우리가 우리의 외로움을 조금씩 들고 가는 일이란...
꼭 그렇지만은 아닌 듯 싶어요...^^*
고맙습니다....늘 건강하세요....*^^*

박정렬님의 댓글

박정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민순 시인님^^* 요즘 제가 바쁘다는 핑계로...^^
들켰다...^^...함께 가는 길에...좀 더 가까이 함께 갈..그런 사람이...^^
고맙습니다...늘 건강하세요....*^^*

박정렬님의 댓글

박정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현태 시인님^^*
미천하고도 미천한 제게 무량한 말씀을 실어주시니...기우뚱 가는 나...^^
고맙습니다...늘 건강.건필요...감사합니다...*^^*
 

정해영님의 댓글

정해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시인님의 숲이라는 시,
우면산에 시낭송하기 좋은 숲속이 있는데
그곳에서 낭송으로 감상해 보면
시맛이 더욱 우려날 듯 싶어보입니다.
내년 가을엔 산속에서 시낭송 한번 해보면 어떨까요?

박태구님의 댓글

박태구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메리 크리스마스네요 .....좋은 시
잘 보았습니다 ...

박정렬님의 댓글

박정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태구 시인님~~~고맙습니다~~~
그냥 말하 듯 써 보기....제게 잘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늘 건강하시구요...늘 행복하세요...*^^*

박정렬님의 댓글

박정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영근 시인님~~~형님~~~무탈하시죠~~~
또 셤이 있어서요...자주 인사드리지 못하네요...죄송요...^^
늘 건강하시구요...건강하세요...감사합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28건 470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668 허순임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159 2005-12-23 3
2667
대중 목욕탕 댓글+ 7
정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0 2005-12-23 1
2666
계곡의 잔설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 2005-12-23 4
2665
폐 경 (閉 經) 댓글+ 3
김기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9 2005-12-23 3
2664
동지冬至 댓글+ 4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8 2005-12-23 0
2663 윤해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5 2005-12-22 0
2662
죽은 날의 오후 댓글+ 6
박민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1 2005-12-22 0
2661
바 위 댓글+ 4
김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 2005-12-22 0
2660
慾望 댓글+ 10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4 2005-12-22 0
2659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8 2005-12-22 0
2658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0 2005-12-22 2
열람중
댓글+ 14
박정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6 2005-12-22 0
2656
근심 댓글+ 3
박태구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003 2005-12-21 0
2655
튼튼한 뿌리 댓글+ 7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0 2005-12-21 3
2654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8 2005-12-21 0
2653 김종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 2005-12-21 0
2652
일년이면 댓글+ 2
함재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3 2005-12-21 0
2651 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4 2005-12-21 0
2650
술을 마셨다. 댓글+ 4
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8 2005-12-21 0
2649
노숙자 댓글+ 7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6 2005-12-21 5
2648
무제( 無題 ) 댓글+ 6
김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8 2005-12-21 0
2647
그리운 이에게 댓글+ 8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0 2005-12-21 0
2646 김기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3 2005-12-21 0
2645 전정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6 2005-12-21 1
2644 우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9 2005-12-20 34
2643
어머니의 눈물 댓글+ 10
이승하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127 2005-12-20 0
264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5 2005-12-20 2
2641
근하신년 댓글+ 6
김찬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3 2005-12-20 0
2640
설 죽(雪竹) 댓글+ 6
최상효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039 2005-12-20 0
2639
세월의 강 댓글+ 4
김종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5 2005-12-20 0
2638
혹한에 댓글+ 4
no_profile 목영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9 2005-12-19 0
2637
들개 댓글+ 5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8 2005-12-19 0
2636
겨울 호수 댓글+ 5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8 2005-12-19 0
2635
건널목 종소리 댓글+ 9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8 2005-12-19 0
2634
☆쭉쟁이 삶☆ 댓글+ 6
no_profile 손갑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6 2005-12-19 0
2633
막차 놓치고 댓글+ 9
남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8 2005-12-19 0
2632
욕심 댓글+ 6
박태구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929 2005-12-19 1
2631 박민순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034 2005-12-19 0
2630
마리산에서 댓글+ 8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0 2005-12-19 0
2629 함재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2 2005-12-19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