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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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윤해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979회 작성일 2005-12-24 22:21본문
시/윤해자
떠나야 한다
떠났어야 했다
치열한 어둠 속에서
냉혹한 안개가 흐르고
흐르는 안개에 묻혀 떠다니는
주검이 된 마음 마음들
아스라한 오솔길에
혼비백산 풀어헤친 머릿결로 불어 드는 바람은
걷잡을 수 없는 회오리를 만들고
비 되어 내리는 허무를 온몸으로 맞으며
뒤집힌 거북처럼 버둥거리는 영혼
가도 가도 끝없는 길
그 길에서 흘러나오는 한 줄기 빛은
끝없이 귀엣말로 속삭인다
그리하여,
영혼은 외친다
쏟아지는 햇살을 마중가야한다고.
댓글목록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종착역에 가기 까지는 험난하고 멀다고는 하지만
가는 도중에 모든 것을 겪고 가야하는 것이 삶인가 봅니다.
행복의 햇살을 찾아 끝없이 가시는 시인님
늘 행복하시기를 빌어드릴께요.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영혼의 목소릴 듣읍니다.."가도 가도 끝없는 길 처럼..."
...."그 길에서 흘러나오는 한 줄기 빛은..."
관념의 흐름이 섬세한 표현,.... 윤시인의 붓 끝에 잉태된 시 뵙고 갑니다...성탄절 잘 보내시길...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저 쏟아지는 햇살을 마중하러가요.
지상에 햇볕이 들지 않는다면
삭막한 도심속에 우리는 과연 사랑이 꽃 피울 수 있을까?
행복한 성탄절 맞이하셔요 문우님^^*
손갑식님의 댓글
손갑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의 무게
그리고 마음속의
요란한 시끄러움들,,
잔잔한 호숫가가 그립군요,
다녀 갑니다,,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한편의 영상이 보입니다
고운 성탄의 밤 되세요^^&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하여,
영혼은 외친다
쏟아지는 햇살을 마중가야한다고./
어둡고 힘든 곳에서 밝은 햇살을 찾아야 한다는 것
많은 것을 생각하고 갑니다.
즐거운 연말지내시길 바랍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갈림길...
세상 살다보면 여러 갈림길에서 머뭇거리곤 하지요.
그 때 선택을 잘 하셔야 하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