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게 보내는 그리움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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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왕상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2,382회 작성일 2006-01-13 16:11본문
오늘도
창가에 쏟아저 내린 별밭에서
보낼 수 없는 편지를
끄적거리며 깊은 수렁속으로
그리움의 색깔로 물들어간다
한장 두장 먼지만 수북이 쌓여가는
빛바랜 편지들이
오늘따라 애련한 눈빛으로 꽂인다
주소없는 주인없는 편지를
애써 써내려가는 바보라고
여백에 흘린 애증이 눈을 흘긴다
오늘 하루만이라도
너에게 천상의 멋진 날개를 달아
맘껏 날려 주고 싶다
잠들지 않은 그리움의 조각들로
사랑의 날개를 수 놓고 싶다
그래서
들길을 건너고 물길을 건너서
아득한 그대 별빛속에서
붉게 피어나는 그리움으로
뜨겁게 녹아 내려 사랑으로 환생하고 싶다
오늘은
별들에게 말없이 흘러들고 싶다
그래서
쏟아져 내리는 별 밭에서
어머니 품처럼 잠들고 싶다
댓글목록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답게 빛나는 밤의 별들은 그리움과 사랑을 우리에게 주는 것 같습니다.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손갑식님의 댓글
손갑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잠 들지않은
아니 잠들지 못하는 그 그리움들
애써 눈을 감으려 해 보지만
환생되어 나오는
그리움,,,
왕상옥 시인님 다녀 갑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별 밭에서 잠 들고 싶은 그리움, 아직은 춥겠지만...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부드럽습니다. 시어도 정갈 하고. 어미도 독자들에 감흥에 톡 톡여 주는 감성 시입니다. 오늘 밤엔 별을 봐야 겠습니다.
하명환님의 댓글
하명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진정 마음속 그리움이 언어로 표현되어 얼마나 이 가슴속 그리움을 퍼올리려는는지 모르겠지만...........안타까움의 여백속에 그려진 영롱한 별이기에.......왕 시인님 !우리 문단의 큰 시인님이 이젠 누군지 아셨지요? 지금까지 모르시면 다른 시인님의 댓글은 안읽으시는 것으로 판명나는데?.....ㅎㅎㅎ 건필 건승하세요.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움의 조각들이 저 하늘의 빛이 되어 사랑을 찾고있군요...
고운글 감상 잘하고 갑니다... ^*^~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 잠못 이루고 청취하던 별이 빛나는 밤에를 듣는 듯하네요
별밤 가족들에게 그리움의 편지 시 쓰셨군요
즐감하고 갑니다.
왕 시인님 언제 한번 뵙지요
왕상욱님의 댓글
왕상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배 문우님...반갑습니다
하시인님...큰 시인님을..여적지 모르면
안되겠지요 ㅎㅎ
건필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홍시인님..김석범 시인님
같은 지역에 사시니
조만간 한번 연락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