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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랑의 편지/詩.풍란 박영실/낭송-한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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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2,511회 작성일 2005-06-0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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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사랑의 편지/詩.풍란 박영실/낭송-한종남

    그리움 뒤엔
    보고픔이 있었다
    새벽 공기 마 져
    차가워지는 아침
    어둠이 거치려 하는 듯
    하늘은 어두운 텐트를
    조금씩 걷어내고
    누군가 내 창가에서 두드리는
    나즈막한 목소리
    그건 기다림이다
    깊은 잠에서 깨어나
    꿈은 연기처럼 사라지고
    알 수 없는 갈증은
    차가운 물에 목욕을 한다
    기억 저편 뒤돌아보게 하 고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이
    어제의 네 모습과
    그대로 사랑하다
    헤어지고 만나고그럴 줄 알면서
    왜 그리도 멀리 돌아와
    마주보며 누워 있는 건 왜일까?
    보고 푼 맘에 기억나는 이름
    넌 철없던 풋 사과
    배 물어주던 기억
    누렇게 바랜 시간만큼
    마음 뒤엔 보고품이 있었다
    옛날에 내가 아니듯
    너 또한 그때에
    네가 아닌 줄 알면서
    기억나는 세 글자
    오늘도 보고 파지다
    가슴으로 새겨지는 흔적
    가라앉히고 나서야
    편지를 띠우고 마는 그 사람
nang11.gif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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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희숙님의 댓글

김희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첫사랑의 편지...
내게도 그런 사연 있었던 것 같은데...ㅎㅎ^^&
보고픔..그리움...
그 모든 아련함...추억으로 영원히 남아있길..요
즐감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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