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밭에는 꽃이 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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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5건 조회 1,320회 작성일 2006-01-17 12:49본문
손근호
사람에 꽃을 피우리라며
열정이
꽃이 되리라 하며
노심초사 하니
벤댕이 얇은 치사함이
꽃을 피게 하네
고작
왼쪽 다리에 종기가 났네
거짓말 한 적도 없는데
빨간 종기가 다리에 폈네
어허이
꽃이나 핀다는게
종기꽃이라
욕심의 꽃이네
빨간 장미의 가시
빨간 종기에 따끔, 따끔
옷핀 하나
성냥불 켜 소독하고
빨갛게 달아오른체
빨간 장미가 피어난 다리를 찔러
고름만 채워진 사이로 빠알간 핏물이 정리를 하네.
아물겠지
사람의 몸에는 꽃이 필 수 없다
마음을 떠나선 꽃이 필 수 없다
욕심이라는 육체의 욕망이 있기에
마음밭에는 꽃이 필 수 있'''''''''''''''다
추신: 어제 왼쪽 다리에 종기가 빨갛게 나서
병원에 갈까 하다 옷핀을 불에 달구어 스스로 치료를 했습니다...
아이고 무서워라...웃으시라고 시로 적어 봤습니다.
댓글목록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오래전에 저두 제 마음 밭에 작은 홀씨 하나를 키웠답니다.
잘 자라고 있어요.
무릇 종기꽃도 꽃이더라...서리꽃. 눈꽃. 눈물꽃..파도꽃처럼
우리네 욕심은 끝이 없지만
그래도 우린 마음 밭에 꽃을 잘 키울 수 있는
희망이 있답니다,
손근호 발행인님 오늘 날씨가 많이 따뜻해요
미소 가득한 날 이루세요!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허순임 시인님. 고맙습니다. 참 저도 모질게 시리..굵다굵은 옷핀 대자를 성냥불에 달구어 다리에 종기에...푹...찔러...참 제 성격이 그런면에선 모질기도 합니다. 아! 봄이 오는가 봅니다. 허순임 시인님 건안 하시죠? 봄날 아지랑이 행복이 집안에 가득 하시기를 바랍니다.
왕상욱님의 댓글
왕상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욕망의 육신덩어리에는
꽃이 필 수 없다
공감하는 시심입니다
마음속에 아름다운 꽃 피우세요
손 시인님!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왕상욱 시인님.. 한 번 뵙고. 동질성으로 악수 한 번 청해야 되는데. 가까운 날 뵙게 되겠죠? 새해 복많이 받으시며, 좋은 작품 같이 많이 창작 하는 날들을 만들어 봅시다. 감사 합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을 채찍질하는 글인듯 싶네요.... 가슴에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위하여
육신의 더러운 종기같은 어둠을 도려내야 하겠지요......^*^~
장찬규님의 댓글
장찬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몸에 핀 흉한 꽃을 마음의 꽃으로 승화시키셨네요.
좋은 시 잘 읽고 갑니다.
김일수님의 댓글
김일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 나으셨는지요.
우리 가슴에는 언제나 피우지 못하는 꽃망울이 있지요.
사랑 하지만 사랑을 열화 시키지 못하고 그냥 망울로 남겨지는...
가슴 쳐 통곡을 노래하고 싶어도 울분의 망울로 그냥 그대로 남겨지는...
육신의 상처처럼 짜 내고 치유 할 수 있다면 좋으련만~
마음속 피우고 싶은 꽃 열화의 꽃이라도 피워보고 싶은 마음이네요.
떠나지 않고 내안의 나로 활짝 피워 보여 드리고 싶어지는 오후~
주옥같은 글 접했네요.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고맙습니다. 외근 다녀 왔습니다. 선한 문인이 되는 게 행복이 아닐까 합니다. 스스로 스로에게 용기와 감사와 주는 마음, 그 마음 말입니다. 감사 합니다.
이승하님의 댓글
이승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봄이 오는 소리 들리시지요?
선생님의 오염된 몸에 봄을 알리는
아름다운 꽃이 피우기위해.......파종을 서두르시나요
고은 마음으로 승화 시겨봅니다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의 몸에는 꽃이 필 수 없다.
마음을 떠나선 꽃이 필 수 없다.
잔잔히 마음에 다가오는 詩語입니다.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몸에 봉우리 맺은 종기도 마음으로 꽃 피운 후라면
날카로운 바늘로 터트리더라도 아프지 않을 텐데.... ^*^
박인과님의 댓글
박인과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찌르는 아픔이야 잠시지만 피고름 짜내고 아무는 시원함은 오래가지요.^*^~
함재열님의 댓글
함재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그마한 글 하나의 모습을 담고 갑니다.
오형록님의 댓글
오형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세상에 가장 풍요로운 밭이지요...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발행인님, 너무 과로하여서 그런 것 같은데요?
좀 쉬기도 하면서 일을 하여야 할 텐데...
몸도 좀 생각하시면서 일 하시길...
잠도 좀 충분히 자시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