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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김씨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1,191회 작성일 2006-02-20 06:21

본문


노동자 김씨

                            도정/오영근


새벽,
암회색의 철강지대, 연관단지 하늘에도
별은 떠 오른다.
허기진 도둑 고양이처럼 야식 먹고
또 한 번의 야근을 위해
또 한 잔 봉지커피 카페인을 섭취 해야 하는
철강 노동자들의 새벽 하늘에도
별은 떠 오른다.


늦 장가 가서 겨우 얻은 김씨의 아들 놈
이제 겨우 중학생인데,
우라질 년!
얼굴 반반한 마누라는
먹고 살 만 하니까 춤 바람나 도망가고.
얼마 안 남은 정년이 손 가락 끝에서
타 들어 가는 담뱃재처럼 고개 숙인다.


내일 아침에는 잠도 못 자고
노모 계시는 병원으로 가야 하는데
귀때기 새파란 반장 놈이
담뱃불 끄고 빨리 일어나라네!


씨. 푸. 얼. 눔!
너는 형님도 안 키우냐 ?
추천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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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상우님의 댓글

김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칠흑같은  절망의  하늘을  뚫고  떠 오른 새벽별이
 김씨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 영근  지부장님,
 활기찬  아침  맞으십시오.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답답하리 만큼 노동자의 서글픔을 봅니다.
살아가다는 것에 미움도 많은 김씨의 마음을 봅니다.
건안하시죠? 오늘은 날씨가 많이 풀렸습니다. 따듯한 하루이시길...
 

강현태님의 댓글

강현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씨의 가슴에도
연초록 봄이 어서 오길 고대합니다.
서민들이 좀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그런 날이
와야할 터인데 걱정입니다.
좋은 글 잘 감상했습니다. 늘 건안하소서!!!!!!!!

신의식님의 댓글

신의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얼마 안 남은 정년이 손 가락 끝에서
타 들어 가는 담뱃재처럼 고개 숙인다.>

<씨. 푸. 얼. 눔>의 시상!
허공에 대고 푸악해 보지만
막막하기만 한 풀뿌리의 삶!

봄이 오면 꽃은 지천으로 필테지만
환장할 내 삶의 묵정밭에는
언제나 꽃이 필까...

오시인님!
마음이 마구 아프네요. 

윤해자님의 댓글

윤해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 불혹의 나이의 서민층에서 겪는 아픔이 실려있는 글이네요.
점점 책임과 의무가 상실 되어가는 세태입니다.
가슴 아린 글 뵙고 갑니다.
오영근 지부장님은 행복한 한주 보내시길요~^^*
늘 건안 하셔요~^^*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해한다고해서...좋은게 좋다고 웃고만 있는다고 해서 세상이 우리 서민의 편은
아닌 게 현실인데요...가슴 아프네요...;;
힘있고 사회비판적인 글... 아주 남성적인 글 정말 잘 봤습니다.
힘내라고 전해주십시오! ^^
그래도 먹고 힘내면서 끝까지 살아야 이 불공평하고 더러운 세상 욕이라도 하죠!!!!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영근 시인님이 욕을 다 하시고...
엄청 화가 나신 듯 하군요.
노동자들의 삶의 애환이 구절 구절 한이 맺힌 듯 하군요.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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