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비 망 록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강지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2,869회 작성일 2005-03-03 05:23

본문

비 망 록



 詩:강지산



창밖으로 아침이 찾아오는 소리가 들려온다.
코끝을 스치는 겨울 바람
실낱같은 햇살을 타고 내게로 온다.
거울 앞에 낮선 사내가 외롭게 서있다.
그는 사랑을 그리워했다.
아니, 사람이 그립다고 한다.
까칠한 수염이 햇살에 더욱 검다.
낮선 사내가 거울 밖으로 나오려한다.
나프탈린 냄새가 난다.
사내가 점령당한 영토에는 사람이 없다.
시궁창으로 변해 가는 분뇨의 세상이다.
시퍼런 칼날이 춤을 춘다.
옮싹 달싹 못하게 시간이 사내를 옭아맨다.
눈물이 파랗게 멍이 들었다.
낮선 사내는 또 다른 영토를 점령당했다.


추천2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성회님의 댓글

김성회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애잔하게 울려 퍼지는 시심과
시퍼런 칼날같은 섬뜩하고도
애잔함이 울려 퍼지는 시심을 봅니다.
강시인님~~~
깊은 글 감상하며 한수 배워 가렵니다.
외로운은 자신이 만드는 또 다른 구속이며
그리움은 가버린 날들을 회상하는 어리숙함에서 비롯 되더이다.
강시인님 아직은 또다른 전쟁을 준비할때가 아닐까 합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34건 535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74
이농 댓글+ 4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4 2005-03-07 3
73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2 2005-03-07 4
72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1 2005-03-07 5
71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0 2005-03-07 3
70
떠나보낼때.. 댓글+ 5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731 2005-03-07 3
69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5 2005-03-06 5
68
이별화석 댓글+ 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9 2005-03-05 2
67
겨울 화단 댓글+ 6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4 2005-03-05 3
66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4 2005-03-05 3
65
궁금합니다. 댓글+ 3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2 2005-03-04 3
64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1 2005-03-04 10
63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4 2005-03-04 6
62
나의 창가로 댓글+ 5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4 2005-03-03 3
61 조용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1 2005-03-03 2
60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5 2005-03-03 2
59
아직 난 통화중 댓글+ 7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6 2005-03-03 2
58
가입인사 댓글+ 4
조한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1 2005-03-03 1
열람중
비 망 록 댓글+ 2
강지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0 2005-03-03 2
56 김찬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8 2005-03-02 3
55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9 2005-03-02 1
54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1 2005-03-02 1
53
표류자(漂流者 댓글+ 4
김성회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969 2005-03-02 4
52
봄길.. 댓글+ 2
함재열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772 2005-03-01 2
51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3 2005-03-01 4
50
감사의 인사말 댓글+ 3
조용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6 2005-03-01 14
49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2 2005-03-01 22
48
인연(人戀) 댓글+ 4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9 2005-03-01 10
47
길손2 댓글+ 4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0 2005-02-28 8
46
습작기 댓글+ 5
강지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9 2005-02-28 10
45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1 2005-02-28 8
44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1 2005-02-28 9
43 김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9 2005-02-28 32
42 김찬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37 2005-02-28 9
41 이민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49 2005-02-27 63
40
내 마음의 창 댓글+ 3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1 2005-02-27 10
39
마음 열기 댓글+ 2
김찬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76 2005-02-25 107
38 김찬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2 2005-02-25 11
37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1 2005-02-25 12
36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06 2005-02-25 12
35 김 찬 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03 2005-02-25 1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