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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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144회 작성일 2006-03-08 09:36본문
坪村
참았다 오고
느리게도 온다
춘설에 묻혔다 오고
산어귀 기웃거리다 온다
양지만 오다가
응달진 강둑
동냥 햇살로 가난하게 온다
바쁘게 오고
풍요롭게도 온다
유채꽃 흐드러지면 동백꽃 시샘에
산수유 노오랗다
너그러움 안고 오는 사람아
따듯한 사람아
눈부시게 오는 사람아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내게 다가오는 삶이 봄의 여인처럼, 아름다운 미소를 가지고 오기를 기다리고 기다려 보렵니다 ...아~ 나의 님은 어디에...~~
황선춘님의 댓글
황선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 봄이 오는방법이 참 여러 형태로군요.
이왕이면 따뜻하게 왔으면 좋겠습니다.
고운글 머물렀다 갑니다.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이 그렇게 오는줄을 미처 몰라서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어디에나 누구에게나 다양한 모습으로 오는 사랑스런 봄, 어서 마중 나가야지요. 행복하세요.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이 부시어 손으로 살짝 가리고 보아야겠습니다.
곱게 오시는 봄님 마중나가야겠군요.
늘 깊으신 글에 감동입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 님이 오시듯
고개 다소곳이 숙이고
옷고름 살짝 들어
딴전 피우며
그렇게 오시겠지요. ^^
이승하님의 댓글
이승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큰시인님!!!
저의 마음에도 왔습니다
어제 친구들과 강화를 다녀왔는데요
그곳 선조님들의 흔적인 진지에도 포르스름하게
봄이 왔답니다
감기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