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흔적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성회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6건 조회 747회 작성일 2006-03-08 09:41

본문

흔적

詩人 : 金誠會


회색 빌딩 사이로
잔뜩 흐린 잿빛 하늘과
앙상한 나뭇가지에 매달린
메마른 낙엽은 이는 바람에
쉼 없는 나부낌으로
바람을 향한 몸부림은 애달 퍼라.

못 다한 미련 때문에
이미 저버린 생명 인줄 모르고
아직은 제가 살아 있는 냥
이는 바람에 처량한 울음 우나니
아직 생명에 존재를 알지 못합니다.

수많은 시간에 흐름 속에
대자연에 섭리를 따르지 못하고
끊어져 버린 생명에 끈 놓지 못해
질없는 손짓을 하는 나뭇잎 비웃지 말지라
우리네 인생사 무에 그리 다르드뇨.

무슨 서러운 일들 그리도 많아
세월 앞에 당당함은 상쇄하고
피우지 못한 삶 미련으로 부여잡나니
인생이 저 앙상한 나뭇가지에
매달린 마른 나뭇잎을 비웃을쏘냐.

아니라 고개를 저으며 부정하고
내일은 행복한 웃음 지리라
기다리는 마음
인고에 날 속에 무쳐 버린 세월
다지고 남은 나뭇잎처럼
인고에 날 그 흔적으로 주름만이 남는 것을.

**060131 병실에서 **










추천1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건강하게 있을때는 잊혀지지만 병상에 누우면 다시금 생을 돌이켜 보게 되지요..
인고, ...그 흔적만이 남아 뒹굴게 될것이므로... 애절한 마음으로 감상하다 갑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생은 나뭇가지에 매달린 마른 나뭇잎, 바람 불면 언제 떨어질줄 모르면서 그 미련 때문에 끈 놓지못하고 애절하게 매달려 있는. 건강한 모습으로 뵙기를 바라며 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31건 47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631
하얀엽서 댓글+ 5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2007-12-04 6
2630
숭례문 댓글+ 3
유일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2008-02-12 3
2629
신비한 자태 댓글+ 5
엄윤성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755 2008-03-28 4
2628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2016-03-04 0
2627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2018-06-18 0
2626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2018-07-02 0
2625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2019-08-12 4
2624 no_profile 김현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2021-09-24 1
2623
반사경 댓글+ 5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2006-04-03 0
2622
바위에 핀 꽃 댓글+ 4
김예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2006-04-07 0
2621 김종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2006-04-29 0
2620
아가의 얼굴 댓글+ 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2006-06-17 2
2619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2006-08-06 1
2618
별의 숨소리 댓글+ 9
김진관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754 2006-08-18 0
2617
댓글+ 7
신의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2006-09-04 5
2616
가을 오는 소리 댓글+ 4
김종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2006-10-26 0
2615
검붉은 일출 댓글+ 3
유일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2006-12-13 0
2614
내 변산 댓글+ 8
신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2006-12-14 0
2613
댓글+ 5
강현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2008-02-12 5
261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2016-09-06 0
2611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2018-02-12 0
2610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2018-03-24 0
2609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2018-08-08 0
2608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2018-11-20 0
2607 신다해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2019-12-04 2
2606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2020-08-05 1
2605 김승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2006-03-15 0
2604
누가 웃는다 댓글+ 9
윤해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2006-03-21 2
2603 전광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2006-04-10 2
2602
푸른꿈 댓글+ 8
no_profile 손갑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2006-06-25 3
2601
낡은 벤치 앞 댓글+ 7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2006-09-28 0
2600
바람 너울 댓글+ 6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2008-01-05 6
2599
시작 댓글+ 6
이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2008-01-31 6
2598
아침을 열며 댓글+ 5
김성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2008-02-13 4
259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2017-11-01 0
2596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2021-10-31 1
2595
하늘과 우물 댓글+ 8
권영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2006-03-31 1
2594 김종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2006-04-04 0
2593 안양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2006-05-24 0
2592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2006-07-12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