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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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1건 조회 975회 작성일 2006-05-06 22:24본문
꽃다지
도정/오영근
무심히 지나친 공터
덤불 속에 작은 꽃이 피었네.
보아주는 사람 없는데
어림없는 하늘을 그리워하고 있네.
꽃다지 일께야
눈곱만한 꽃,
손가락 한 마디도 안 되는 제 가슴으로
한 뼘 작은 그리움을 피워 올리고 있네
살면서 큰 것을 바랬던 기억이 별로 없네.
그저 바라볼 수 있는 하늘과..
한 벌의 옷
빠르고 영악스런 세상
사는 법을 잘 모르니 애저
잘 살기는 틀린 바랄 것도 없는 생.
투정부릴 나이는 아니지만
가슴에 사람 하나 들이고 싶네
작은 꽃도 가슴이 있어 하늘 그리워하는데
사람 가슴에 그리운 사람 하나 들이고 싶네
숨어 핀
꽃다지야!
꽃다지야!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작은 꽃에 큰 가슴이 살아 숨쉬고 있군요....!!
오영근 시인님 잘계시는지요...!!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작은 꽃도 가슴 있어 하늘 그리워 하는데 어찌 사람 가슴에 그리운 사람 하나 들이지 못하랴? 오영근 시인님, 이러다가 만나뵈면 더욱 반갑겠죠?
윤응섭님의 댓글
윤응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다지에서 의지할 곳 변변히 없는 민초들의 애환을 느끼게 되네요..
그러면서 가슴 한구석에는 무언가를 그리워하는,...
오영근 시인님!~고운 시에 머물다 갑니다..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극한 정성으로 꽃을 피웠나 봅니다
하늘도 무심히 바라볼 수 없으리라 믿고싶습니다
선생님 힘 내시기 바랍니다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따라 그런 꽃들이 잘 보이네요.
잘 계시지요? ^*^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꽃들의 천국 5월에 꽃들의 소중함에 새삼 느끼고
좋은글에 감사드립니다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흰 여백에 흰 생명이 꿈틀거리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
정성이 묻어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강덕심님의 댓글
강덕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큰 마음으로 보는 눈을 가지셨네요..작은 것은 그렇게
함께 숨쉬는 중인가봅니다, 건필하세요
전광석님의 댓글
전광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숨어서 핀 꽃다지...작은 가슴에 큰마음 담으소서.좋은글 감상합니다.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다지가 왜 숨어서 작은 그리움을
피워 내었는지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봅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덧글 감사 드리며...
항상 고운날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영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