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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뽑기의 추억 > - 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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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2,461회 작성일 2006-05-09 06:22

본문

어렸을 적 동네마다 뒷골목 어귀에는 뽑기 장사가 자리 잡고 있었다. 사과 궤짝을 엎어놓고 뽑기 장사가 파는 것은 다름 아닌 뽑기와 달고나였다. 뽑기는 연탄불 위에 자그마하고 손잡이가 앞으로 길게 생긴 뽑기 전용 국자를 올려놓고 그 안에 누런 설탕을 넣고 젓가락으로 젓다가 소다를 조금 넣으면 자그마한 국자 위까지 부풀어 오른다. 그러면 그것을 공책 크기만 한 쇠판에 올려놓고 호떡 만드는 아줌마가 꾸욱 누르는 모양의 손잡이가 달린 그런 동그란 모양의 쇠판으로 납작하게 눌러놓는다. 그 후 그 위에 각종 별, 비행기 등의 문양 틀을 올려놓고 다시 한번 동그란 쇠판으로 눌러 무늬를 찍어 준다. 그러면 그것을 가지고 그 자리에서 혹은 집으로 가져가서 아저씨가 찍어준 무늬대로 잘 뽑아서 가져가면 하나를 더 주셨던 거다. 그래서 이름이 뽑기였다.

또 하나 달고나는 연탄불 위에 커다란 국자를 얹어놓고 가열된 국자 속에 하이얀 달고나를 넣고 휘휘 젓다보면 기다림을 뒤로하고 어느 새 국자 위까지 부풀어 오른 것을 달고나를 젖던 젓가락 한 짝으로 찍어 입에 넣고보면 세상 그 보다 달고 맛있는 게 없었다. 그래서 이름이 달고나일 수밖에 없었다. 뽑기와 달고나를 팔고 있는 뽑기 장사 아저씨가 계시던 곳은 초등시절 나를 유혹하던 유일한 장소였다. 불량식품이라며 근접을 허락지 않는 엄한 부모님이 계셨지만 아이들의 호기심이야 어디 그런가?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고, 먹지 말라면 더 먹고 싶은 그 불량식품의 유혹이 때론 삼립 크림빵의 유혹보다도 더 강했던 것을 말이다.

추운 겨울날 뽑기를 사다가 이불 속에 두 발 넣고 들킬세라 몰래 숨어서 바늘에 침을 묻혀가며 무늬를 다듬어갔다. 뽑기 장사 아저씨에게 바늘로 무늬를 도려낸 것을 걸리지 않으려고 조심조심 살얼음을 디딘 듯 한 추억은 지금 돌아보아도 내 생 어느 순간이 그렇듯 조심스러웠을까를 생각하게 한다. 하나라도 더 받고 싶은 아이들과 하나라도 덜 주고 싶은 아저씨와의 숨바꼭질은 늘 바늘 하나 사이로 판가름이 나곤 했다. 언제나 규중칠우(閨中七友) 중 하나인 세요각시(細腰閣氏:바늘)가 문제를 일으키는 바, 우리에겐 봉침(鳳針)이요, 아저씨에겐 단순 무쇠 철침(鐵針)이었던 것이다. 바늘로 뽑아온 걸아는 날에 아저씨는 더 주지 않아도 되는 떳떳한 명분을 가지고 있었고 우리는 들키는 그 순간 아저씨를 속인 것에 대한 부끄럼으로 꼬리를 내리고 발그레한 뺨으로 집을 향해 뛰게 마련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부모님께 들킬까 행여 뽑기 무늬의 가느다란 부분이 잘라져 버릴까 노심초사하던 시간은 언제나 공든 탑이 무너지랴는 속담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최고 노력을 기울인 마지막 순간에 여지없이 부러지고 말았던 것이다. 부모님이 안 계시는 시간이면 더 없이 뽑기를 하기에 좋은 시간이었지만 유감스럽게도 그런 날이면 어린 수중에 돈이 없었던 관계로 빨리 어른이 되고 싶다는 간절한 기도 하나쯤 가지게 되는 날이기도 했다. 호시탐탐 빈 시간의 여유를 보던 어느 날 부모님이 함께 출타 중인 날이었다. 집에서 동생들과 함께 뽑기를 만들어 먹기로 협작 모의를 했다. 남동생만 둘이었던 터라 나는 두 명의 군사를 데리고 국자로 진두지휘하기 시작했다. 설탕이야 뽑기 장사 아저씨는 누런 설탕으로 했지만 집에는 하얀 백설탕만이 있었다. 설탕이라는 이름이 같았기 때문에 색상의 누렇고 흰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 국을 푸는 커다란 국자를 불 위에 올려놓고 그 안에 설탕을 넣고 젓가락으로 저었다. 그런데 설탕을 녹이고 뽑기 장사 아저씨는 분명 무언가 하얀 가루를 넣었는데 그 때 당시는 도무지 그게 무엇인지 알 수가 없었다.

나와 동생들은 최후의 작전이 실패할까 서둘러 찬장을 뒤졌고 마침내 그 하얀 가루와 비슷한 가루를 찾았다. 우리가 찾아낸 건 다름 아닌 밀가루였다. 분명히 지금쯤은 처음에 국자를 진두지휘할 때의 콩닥거림으로 인해서 한껏 기지개를 켜고 부풀어 올랐어야 마땅한 뽑기는 아무리 하얀 가루를 많이 넣어도 아저씨가 만든 만큼 부풀어 오르지 않았다. 그렇지만 하얀 가루를 넣었다는 안도감으로 인해 어느 새 녹은 설탕가루의 맛은 아저씨가 만들어준 뽑기 맛과 비슷한 결과를 안겨준 느낌이었다. 그 녹은 설탕을 쟁반에 쏟아 붓고 바닥이 넙적한 그릇으로 눌렀다. 비록 찍어낼 문양 틀도 없었지만 그 사이비 뽑기 맛에 두 동생과 나는 마냥 빠져들고 있었다. 그런데 부모님 돌아오실 시간이 되어가자 갑자기 그 국자가 저승사자보다도 더 무서워졌다. 어느 새 국자는 본색을 감추고 새까맣게 타버렸기 때문이었다. 내 가슴은 새까맣게 타버린 국자 색보다 더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었다. 급기야 집에 돌아오신 엄마는 어질러 놓은 부엌과 본연의 빛깔을 잃어버린 국자보다는 불 앞에서 동생들과 장난을 친 일에 더 야단을 치셨다. 그러나 그 야단치는 와중에서도 엄마는 어떻게 만들었느냐, 뽑기 속에 넣는 것은 밀가루가 아니고 소다라는 교육을 열심히 시키시고 계셨다. 야단을 맞고 있다는 그 현실보다 머릿속에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밀가루 대신 소다를 넣어야겠다는 야무진 결심만 새록이고 있었다. 그렇지만 뽑기에 대해서 아시는 게 없었던 아빠는 아이들의 호기심어린 행동에 후한 점수를 주며 다음부터 그러지 말라시며 엄마의 야단을 중지시켜주셨다. 이래저래 우리 세 남매에게 아빠의 인기는 소다대신 거푸거푸 올라가던 시간이었다.

그런 추억의 시간도 지났고 결혼 후 내 아이들이 커갔다. 어제는 아이들에게 과자며 빵을 손수 만들어주겠노라고 빵 속에 넣을 재료를 사러 방산 시장을 갔다가 우연히 뽑기 만드는 기구를 파는 가게를 지나가게 되었다. 칼을 쓴 성춘향이 암행어사 이도령을 만날 들 이다지 반가웠을까? 어린 시절 소다 대신 밀가루를 넣고 만들어 먹던 지난 시간이 생각나서 어찌나 반갑던지 함께 간 친구까지 꼬셔서 커다란 국자가 아닌 자그마한 뽑기 전용 국자와 뽑기 누르는 것, 별 모양, 달 모양, 나무 모양 등의 뽑기 문양 틀까지 사가지고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황설탕과 소다도 구입했다. 정식으로 뽑기의 품위를 갖출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그 옛날의 내 동생 둘이 아닌 나의 두 아이에게 어설픈 국자로 진두지휘하던 어린 시절 동생들과의 추억담을 이야기해주다 보니 그 어린 시절은 어느 새 기억 저 건너편에서 징검다리를 건너오고 있었다. 뽑기 안에 들어가는 하얀 물질이 소다라는 것임을 아이들에게 일려주면서 재미나고 맛나게 만들어 먹다보니, 뽑기 국자 속의 녹은 설탕은 소다를 품고 동생들과의 추억으로 마냥 부풀어 오르고 있었다.

'추억? ' 그래, 그건 시간이 흐르고 흐른 뒤에 언제나 미소로 열매 맺게 되어있는 소중한 삶이다. 그래서 성장기에 우리는 때로는 우악스럽지 않은 사고도 종종 치며 살았던 가보다.


추천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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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까마득히 잊혀져 간 추억!
뽑기, 그때는 왜 그리 그게 달콤하고,  제일 맛있었는지
부풀은 소다 속의 추억을 잘 감상했습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하하..정말 설탕으로 달고자 뽑기 많이 했었습니다. 부산에 전포초등학교 근처(부전동)에서 태어났습니다. 기찻길이 있었는데. 항상 그곳에서 담아치기와 딱지치기 자치기와 뽑기 했든 기억이 납니다. 유년의 기억 말이죠..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이은영 시인님^^*
미소 함박 머금고 잘읽어보고 갑니다
모두가 옛 추억을 생각게 하는 글입니다
오늘도 미소짖는  날이 되시길요^^*

전광석님의 댓글

전광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뽑기, 달고나...추억어린 이아기와 야단 치시면서고 과정을 물으시는 어머니의 사랑
호기심으로 시작해서 자식에서 자식에게 들려주는 정감어린 이야기...
소다수에 부푸른 꿈으로 가져가나이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뽐기 / 달고나 / 하치 / 소다수 / 이런 유년의 그리움이
팍팍 쏟아 나옵니다 옛 추억에 머물다 갑니다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족한 글에 발길 디뎌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스럽고 고마운 마음입니다.
고운 꿈길 이어 새아침에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이은영 드림 ^^* -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악마나 물어가라지?, 설마 저를 물어가라 하신 말씀은 아닐테지요?ㅎㅎ~~ ^^*
함께 등단을 해서 그런가요?
얼굴도 뵙지 못했지만 왠지 친근한 느낌,
부족한 부분이 보여도 서로 이해해줄 것만 같은 전우애(?)가 느껴짐은
저 혼자만의 생각일까요?
최수룡작가님과 함께 셋이라서 서로 의지가 되는 사이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 가져봅니다. 오늘도 해피하시길요~~ ^^*

최수룡님의 댓글

최수룡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우애 참여차 글 올립니다.
서로 의지하며 열심히 활동하도록 합시다.
언제나 맛깔나는 글 솜씨에 내심 감탄하며,
추억여행 잘하고 갑니다. 또 아름다운 글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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