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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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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2,063회 작성일 2005-07-20 12:36

본문

목향




분주한 아침엔
맑은 표정으로 웃고
한낮의 휴식은
고요한 빛으로 앉아

온 종일 시달린 지친 오후엔
향기도 그윽한 색깔을 품었지

밤 깊은 유리창에
자장가로 찾아와

여름 달빛 아래서
한 세월 쉬어가는
꽃바람 타고 노닐던 목향

그 향에 취하여 발걸음 멈추고
향수에 젖어 이 밤도 불러본다



2005년 7월 20日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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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양남하님의 댓글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타향에서 혼자 달빛을 즐기다 보면, 가족생각도 나고 고향생각도 나겠지요. 이런 밤이면 향은 왜 짙은지...

잘 감상하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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